(클릭하면 원본. 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의 차기 GPU인 파스칼과 볼타에 대한 정보를 담은 슬라이드가 공개되었습니다. 파스칼 GP100으로 추정되는 차기 플래그쉽 파스칼의 연산 능력은 배정밀도 (double precision) 기준으로 4 TFLOPS 로 명시되었으며 볼타는 7 TFLOPS에 달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스칼 플래그쉽은 기존의 케플러 플래그쉽 대비 2배 이상의 성능을 지닌 것으로 보입니다.
단정밀도 (single precision) 기준 성능은 12 TFLOPS 정도의 입니다. 이는 아키텍처 개선과 더불어 16nm FF 공정을 위한 공정 미세화 덕분에 가능한 결과일 것입니다.
더 흥미로운 이야기는 출시 일정입니다. 이 슬라이드에는 파스칼의 출시 날짜를 2016년 5월 15일이라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235W의 TDP를 가진 싱글 GPU로 일반 사용자를 위한 리테일 제품이 아니라 테슬라 제품군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최근 루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스칼 빅칩인 GP100을 우선 HPC 시장용의 테슬라 제품군으로 먼저 출시하고 GP104를 게이밍 플래그쉽으로 일반 사용자 시장에 먼저 선보이는 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처음 케플러가 등장할 때와 비슷한 로드맵입니다. 사실인지는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일단 고성능 GPU 병렬 연산을 위한 파스칼 제품군을 2016년 2분기에 출시하는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아무튼 엔비디아의 파스칼이 무성한 루머를 뒤로 하고 이제 실제로 공개될 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파스칼의 와트당 성능비는 배정밀도 기준으로 14 GFLOPS/Watt로 전세대 케플러의 5.5 GFLOPS/Watt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이전에 언급한 것처럼 3배는 아니지만, 아무튼 꽤 인상적인 성능 향상임에 분명합니다.
앞으로 4월에 열릴 예정인 GTC에서 더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어느 정도 성능 향상이 있고 구체적인 출시 일정, 가격은 어떻게 될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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