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copter X3 at the ILA Berlin 2012. Bernd.Brincken )
(With the RACER concept having now passed its PDR, final assembly of the prototype is planned to start in the fourth quarter of 2019. Source: Airbus Helicopters)
에어버스 헬리콥터 (Airbus Helicopters)가 과거 X3 시험기에서 사용된 로터 기술을 이용한 고속 회전익기인 레이서 (RACER)의 디자인 리뷰를 끝내고 실제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전익기를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 위해 별도의 프로펠러나 추진 장치를 사용하는 기술은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실용성이나 안전성 측면에서 최근까지 널리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것이 시콜스키 S-97 레이더와 에어버스의 레이서로 실용화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S-97 레이더 : https://blog.naver.com/jjy0501/220372458942
에어버스의 X3는 두 개의 수평 로터를 이용해서 2013년 6월 7일 시속 472km 속도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이는 비공식 기록으로 회전익기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동영상)
언뜻 생각하기에는 로터 두 개 더 탑재하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을 것 같지만, 속도가 빨라질수록 메인 로터가 회전하면서 받는 힘이 커진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추억의 외화 시리즈인 에어울프처럼 제트 엔진으로 가속할 경우 초음속에 도달하기 전에 메인로터가 견디지 못하고 파괴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아주 쉬울 것 같지만, 현재처럼 항공 기술이 발전한 시대에도 초음속 헬기는 만들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일단 개념도만 봤을 때는 X3와 비슷한 크기의 중형 헬리콥터로 생각되나 자세한 제원은 공개된 것이 없습니다. 속도는 기존 회전익기 대비 50% 정도 빠르고 적어도 시속 400km이 넘는 속도를 지닌 고속 헬리콥터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시제품을 내놓는 것은 2020년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X3 실험기 제원
General characteristics
Crew: 2
Gross weight: 5,200 kg (11,464 lb)
Powerplant: 2 × Rolls-Royce Turbomeca RTM322-01/9a[48] turboshaft engines, 1,693 kW (2,270 hp) each
Main rotor diameter: 12.6 m (41 ft 4 in)
Main rotor area: 124.7 m2 (1,342 sq ft)
Propellers: 5-bladed (two tractor propellers gear driven from main engines).
Main rotor: five-bladed from the Eurocopter EC155
Performance
Maximum speed: 472 km/h; 293 mph (255 kn) at roughly 10,000 ft (3,048 m)
Cruise speed: 407 km/h (253 mph; 220 kn)
Service ceiling: 3,810 m (12,500 ft)
Rate of climb: 28 m/s (5,500 ft/min)
Tip speed: 0.91 Mach
Autorotation: 2,800 f.p.m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S-97이 훨씬 앞서가고 있기는 하지만, 에어버스 역시 만만치 않은 기술력을 지닌 회사니까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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