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ghland Giant: Artist Viktor Radermacher's reconstuction of what Ledumahadi mafube may have looked like. Another South African dinosaur, Heterodontosaurus tucki, watches in the foreground. Credit: Viktor Radermacher)
(Ledumahadi mafube is the first of the giant sauropodomorphs of the Jurassic. Credit: Wits University)
(Some of the preserved elements of the newly discovered dinosaur, Ledumahadi mafube. Credit: McPhee et al. / Current Biology)
과학자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억년 전 거대화를 시험한 대형 초식 공룡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레두마하디 마푸베 (Ledumahadi mafube)라고 명명된 이 대형 초식 공룡은 몸무게 12톤에 키는 4m에 달합니다. 가장 독특한 사실은 용각류 (sauropod)와 비슷한 외형에도 불구하고 사실 브론토사우루스 같은 대형 용각류 공룡이 아니라 마소스폰딜루스 (Massospondylus)라는 쥐라기 전반기의 중소형 초식 공룡의 일종이라는 것입니다.
윗워터스랜드 대학의 고생물학자인 Jonah Choiniere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독특한 쥐라기 초기 초식 공룡의 화석을 발견해 저널 Current Biology에 발표했습니다. 마소스폰딜루스는 용각류 초식 공룡과 유사한 외형을 지니고 있지만, 사실 몇 가지 두드러진 차이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차이점은 육중하고 두꺼운 다리로 같은 크기의 용각류 보다도 더 우람한 다리 근육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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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개 1톤을 넘지 못하는 친척들과 달리 왜 그렇게 커졌냐는 것입니다. 사실 레두마하디는 이 시기에 가장 거대한 공룡 중 하나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용각류의 조상과 함께 다른 초식 공룡이 몸집을 급격히 불렸다는 점은 뭔가 공통의 진화압이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 이유는 잘 모르지만, 육식 공룡의 거대화와 함께 대형 초식 동물을 지탱할 수 있는 충분한 먹이가 공급된 것이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물론 더 상세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더 많은 화석과 완전한 골격이 발견되어야 할 것입니다.
공룡은 트라이아스기 중기부터 백악기 말기까지 1억 5천만년이 넘는 긴 세월 번영을 누렸으며 당연히 우리에게 친숙한 몇몇 공룡은 그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레두마하디는 당시 공룡의 다양성과 여러 가지 진화적 실험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
Blair W. McPhee et al, A Giant Dinosaur from the Earliest Jurassic of South Africa and the Transition to Quadrupedality in Early Sauropodomorphs, Current Biology (2018). DOI: 10.1016/j.cub.2018.07.063 , www.cell.com/current-biology/f … 0960-9822(18)3099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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