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BAE Systems)
영국의 챌린저 2 주력 전차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2035년까지 주력 전차로 계속 활약할 계획입니다. 영국 육군의 British Army's Life Extension Project (LEP)의 업그레이드는 블랙 나이트라는 명칭이 붙어 있으며 주야간 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새로운 열영상 시스템 및 능동 방어 시스템 (Active Protection System)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챌린저 2 전차는 다른 서방 주력 전차와 마찬가지로 매우 강력한 장갑을 지니고 있습니다. 2003년의 이라크 침공에서 이 장갑은 그 성능을 입증했는데, 바스라 전투에서는 70회의 RPG 공격을 받고 멀쩡한 챌린저 2 탱크가 있었고 다른 전투에서는 14회의 RPG 공격과 MILAN 대전차 미사일 공격에서도 승무원을 안전하게 보호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챌린저 2 역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새로운 듀얼 적외선 카메라와 향상된 조준 시스템 + 열영상 시스템, 능동 방어 시스템, 적의 레이저가 전차를 조준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레이저 경고 시스템 등이 포함됩니다. 이를 통해 무게 증가 없이 방어력과 공격력을 증가시키고 미래 전장 상황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동영상)
(Black Night Challenger 2 upgrade main battle tank MBT modernization program BAE System for UK MoD)
영국 정부는 400대의 챌린저 2 전차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지만, 각종 첨단 장비 및 센서를 여러 가지 탑재한 덕분에 가격은 그다지 저렴할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블랙 나이트라고 명명하니까 뭔가 원탁의 기사 같은 중세 기사도 이야기가 생각나는 전차 같습니다. 검은색으로 도장하니까 더 그럴듯해 보이네요.
참고
영국의 전차 기술력이 같은 섬나라인 어느 나라랑은 비할바 아닐 우월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역시 새 전차를 마련하지 못하고 기존 전차를 업그레이드 한다는건 재원 부족이라고 밖에는 할말이 없는 상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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