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ernobyl Solar Power Plant, located on the site of the infamous 1986 nuclear disaster, has officially been opened(Credit: Solar Chernobyl))
(The Solar Chernobyl plant has been feeding power into the Ukrainian grid since July 1(Credit: Solar Chernobyl))
체르노빌 발전소가 1986년 사고 이후 처음으로 전력을 공급하게 됐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원자력 대신 태양 에너지입니다. 솔라 체르노빌 프로젝트 (Solar Chernobyl project)는 체르노빌 핵발전소 주변의 금지 구역 2600㎢에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는 프로젝트로 우크라이나의 로디나 (Rodina)사와 독일의 Enerparc AG사 사이의 협력을 진행됩니다.
첫 태양광 패널은 1986년 사고가 발생한 4번 원자로에서 불과 100m 떨어진 지점에 건설되었으며 1.6헥타르 면적에 3700개의 패널을 설치해 1MW의 발전이 가능합니다. 용량은 얼마 안된다고 할 수 있는데 일단 파일럿 프로젝트로 안전성을 테스트 한 후 100MW까지 단계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물론 사실 그보다 더 늘릴 수 있는 토지는 충분합니다.
태양광 발전에서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상당한 양의 토지를 소비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건물 지붕에 설치하는 것이 이상적이긴 하지만, 종종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수 있습니다. 사막이 많은 국가는 사막에 설치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귀중한 숲이나 경작지를 태양광 발전을 위해 사용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체르노빌 주변의 금지 구역에서 특히 방사선 수치가 높고 보존 가치가 높지 않은 지역이 이상적인 태양광 발전 후보지가 되는 이유입니다.
다만 앞서 소개했듯이 체르노빌 사고 주변 지역이 인간이 사라지면서 야생 동물의 낙원이 되가는 상태라 마구잡이 개발은 가능한 지양해야 하고 상당부분은 동식물들에게 돌려줄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 https://blog.naver.com/jjy0501/220501697316 참조) 앞으로 체르노빌이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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