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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우주 이야기 842 - 카시오페아 유령



(Credit: NASA, ESA)


 밤하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W자 모양 별자리인 카시오페아 자리의 중심에 감마 카시오페아 (카시오페아자리 감마별. Gamma Cassiopeiae)이 있습니다. 감마 카시오페아는 태양보다 19배 정도 무거운 준거성(subgiant)로 태양보다 65,000배 밝기 때문에 550광년 떨어져 있지만, 지구에서도 잘 보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감마 카시오페아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자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전속도가 태양보다 200배 빠른 시속 160만km에 달합니다. 

 이런 빠른 자전 속도와 강력한 항성풍으로 인해 감마 카시오페아 주변에는 가스가 빠져나가 고리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디스크로 인해 별의 밝기가 1.6등급에서 3등급으로 불규칙하게 변해서 과거부터 독특한 변광성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동시에 X선 영역에서 특히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감마 카시오페아가 방출하는 강력한 에너지는 카시오페아의 유령 (ghost of Cassiopeia)이라고 불리는 IC63 성운을 빛나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사진) 수광년에 달하는 IC63 성운은 감마 카시오페아에서 나오는 강력한 자외선은 IC63의 가스에 흡수된 후 수소 알파선 방출 (hydrogen-alpha radiation) 통해 빛나게 됩니다. (사진에서 붉은 색) 수소 이외에 먼지 입자의 경우에도 빛을 방출하는데 사진에서 파란색이 그것입니다. 



(동영상) 


 나사/ESA의 허블 우주 망원경은 유령 성운의 상세한 모습을 관측해 반사 성운 (reflection nebula)의 성질을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할로윈을 맞아 다시 사진을 공개한 것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유령처럼 보이기도 하는 유령 성운의 모습이 서양 명절 (?)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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