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QinetiQ North America)
앞서 소개드린 에스토니아의 Milrem사의 테미스 에더 (THeMIS ADDER)는 현재 영국 기반의 다국적 군수회사인 QinetiQ와 합작으로 Titan UGV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 브랜드로 판로를 개척해보려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최근에 있었던 미 육군의 소형 전술 무인 수송 차량 사업인 Squad Manoeuvre Equipment Transport (SMET)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참고로 선정된 회사는 General Dynamics Land Systems, ARA teamed with Polaris, Howe and Howe, HDT) 계속해서 타이탄 UGV라는 명칭으로 다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타이탄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지니고 있으며 양쪽으로 동체가 있는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험지 주행 능력과 낮은 차체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지만, SMET 사업에서 선정된 다른 경쟁자와 비교해서 사실 성능은 약간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대 2000파운드 (약 900kg)의 화물을 실을 수 있으며 무인 터렛 역시 설치가 가능합니다. 행동 반경은 100km 정도이고 최고 속도 24km/h, 72시간 작전 시간을 지원합니다.
미래 지향적인 외형 때문에 관심이 간 UGV이지만, 사실 생김새보다 중요한 건 성능일 것입니다. SMET 사업에서 탈락한 것 때문에 앞길이 쉽지는 않아보이지만, 미래 전장에서 무인 수송 차량이나 무인 전투 차량이 갈수록 비중이 커질 건 분명하기 때문에 밀렘과 QinetiQ 모두 사업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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