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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년까지 해수면 15m가 상승한다


(Parts of New Jersey and New York with 8 feet of sea-level rise. An almost 8-foot rise is possible by 2100 under a worst-case scenario, according to projections. The light-blue areas show the extent of permanent flooding. The bright green areas are low-lying. Credit: NOAA Sea Level Rise Viewer)


 루트거 대학의 과학자들이 현재 온난화 추세가 이어질 경우 2300년까지 해수면이 최대 15m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저널 Annual Review of Environment and Resources에 발표했습니다. 현재 해수면은 지난 19세기 말과 비교해서 평균 20cm 이상 상승했으며 이전 포스트애서 설명한 것처럼 그 상승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년에 수mm 정도로 저지대 국가나 혹은 지대가 낮은 섬나라가 아닌 경우 바로 체감하기 어렵지만, 상승 정도가 누적되고 그 속도가 빨라지면 해안선에 위치한 거의 모든 지역이 그 영향권에 들어갈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번 예측에서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의 경우 2100년까지 해수면이 2.5m 상승하고 2300년까지 15m 상승이라는 매우 극단적인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만약 진짜 이렇게 된다면 헐리엇 재난 영화에서 보는 수준의 대규모 침수가 일어날 위험성이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상당 부분이 해수면에서 10m 이내에 살고 있고 거대 해안가 도시들이 침수되면 그 재산 피해는 엄청날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국제사회의 노력과 기술 발전으로 이보다는 훨씬 양호한 상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연구팀은 보다 실현 가능성이 높은 중간 정도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의 경우 2100년까지 0.43-0.85m, 2150년까지 0.85-1.65m, 2300년까지 1.8-4.3m라는 이전과 비슷한 예측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어떤 결과든 21세기 후반에서 22세기에는 해안선 상당 부분이 침수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우리와 우리 앞 세대의 온실가스 배출이 후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미래에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의 행동이 필요할 것입니다. 


참고 


Benjamin P. Horton et al, Mapping Sea-Level Change in Time, Space, and Probability, Annual Review of Environment and Resources (2018). DOI: 10.1146/annurev-environ-102017-02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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