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Chromebook Pixel Image Credit : google)
구글이 고가형 크롬북인 크롬북 픽셀 (Chromebook Pixel) 을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내놓았던 크롬북과는 달리 크롬북 픽셀은 Wi Fi 형이 1299 달러, LTE 형이 1449 달러로 고급형 울트라북 같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크롬북 픽셀이 가장 강조하는 마케팅 포인트는 바로 고해상도 LCD 로 12.85 인치 (32.6 cm) 3:2 LCD 에 해상도가 2560 X 1700 입니다. PPI (인치당 픽셀) 는 239 로 현재 나와있는 노트북 가운데서 가장 높아서 눈으로 픽셀을 구별하기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매우 어렵습니다. 밝기는 400 nit 입니다. 다시 말해 초고해상도 크롬북이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에 터치 스크린까지 지원합니다.
기타 사양으로 모델명이 밝혀지지 않은 Core i5 (듀얼코어 1.8 GHz) CPU 와 32 GB SSD (Wi Fi 버전) 혹은 64 GB SSD (LTE 버전), 4 GB DDR3, 배터리 용량 59 Whr (구글 측 설명으로는 5 시간 사용 가능) 등입니다. 다른 건 다 그렇다쳐도 SSD 용량이 너무 작아서 이를 이용해서 윈도우를 설치하는 일은 가능하긴 해도 그다지 바람직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물건 자체가 구글의 의도대로 인터넷에 연결되어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 된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에 비해서 SSD 용량이 작은 것은 그렇게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소개 영상)
재미있는 컨셉의 제품임에는 틀림없으나 과연 수요가 있을지는 다소 궁금한 부분도 있습니다. 크롬북은 아주 인기 있는 제품이라곤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최근에는 교육용으로 학교등에 보급되면서 점차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그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단체로 구매해야 하는 학교 등에는 꽤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외에 기타 윈도우용 게임 따위를 설치할 수 없다는 점도 큰 메리트 (?) 일지 모르지만)
이렇게 비싼 제품이라면 기본적으로 업무용 노트북으로 볼 수 밖에 없는데 과연 Chrome OS 노트북을 이정도 가격을 주고 구매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지는 아직은 미지수라고 생각됩니다. 아직은 업무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윈도우 OS와 MS 오피스, 그리고 각종 윈도우에서 구동되는 업무용 프로그램들 (그룹웨어일 수도 있음) 이 구동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그렇게 작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꽤 재미있는 컨셉의 제품임에는 틀림없지만 말이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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