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Activision Blizzard )
액티비전 블리자드 (Activsion Blizzard) 가 2012 년 4 분기 및 2012 년 전체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생각보다 양호한 4 분기 실적으로 48억 5600 만 달러의 매출과 13억 4500 만 달러 수준의 영업 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로써는 최대 실적입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소니, 닌텐도, MS 같은 플랫폼 홀더를 제외하면 게임 업계 매출 1 위로 2 위인 EA 를 2012 년에도 앞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액티비전과 블리자드가 합병하면서 그렇게 된 것이죠.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누적 1200 만장이 팔린 디아블로 (PC 패키지 부분 1 위), MMORPG 부분 1 위인 와우 (현재 유료 회원 960 만), 그리고 콘솔 게임 부분 1위인 콜오브듀티 블랙 옵스 2 덕입니다.
다만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13 년 실적은 전년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디아블로 3 의 실적을 대신할 만한 게임이 2013 년에는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스타크래프트 2 : 군단의 심장의 경우 디아블로 3 만큼 많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와우 역시 향후 가입자가 더 크게 늘어날 여지는 적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콜오브듀티 시리즈는 모던 워페어 2 이후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리는 추세라 과거 같은 판매량을 보장해 줄 지 미지수 입니다.
2012 년에는 디아블로 3 의 경우 블리자드의 장인 정신을 의심케 하는 문제들이 많았고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 역시 다소 매너리즘 (그나마 블랙옵스 2 는 새로운 시도가 있었음) 빠졌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새롭게 살아나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이전 프랜차이즈의 재탕에 집중하기 보다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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