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클로버 트레일 + (Clover trail +) 아톰 제품군을 선보였습니다. 32 nm 공정 아톰 제품군 중에서는 가장 최신의 제품인 클로버 트레일 + 는 올해말 등장하게 될 22 nm 공정 베이 트레일 (Bay Trail) 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그전까지는 스마트폰 및 타블렛 시장을 공략할 책임이 클로버 트레일 + 제품군에 달려 있습니다.
(Source : intel)
클로버 트레일 + 제품군은 Z2580, Z2560, Z2520 세가지로 클럭에 따라 분류됩니다. (즉 Z2500 제품군이 클로버 트레일 +) 기존 클로버 트레일 (클로버뷰)와 가장 큰 차이점은 GPU 가 SGX 545 싱글에서 SGX 544 MP2 로 변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현존하는 아톰 제품군 가운데서는 가장 강력한 3D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 Z2460 처럼 SGX 540 을 사용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예상되며 애플과 비교해도 같은 클럭이면 A6X 의 절반, A5X 와 같은 수준의 그래픽 퍼포먼스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스마트폰이나 타블렛 용으로 현역으로 뛰기에는 큰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Source : Wiki )
Z2500 제품군은 모두 듀얼코어 아톰과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며 CPU/GPU 클럭에 따라 제품이 나뉘게 됩니다. 다만 발열과 전력 소모는 다소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기존 아톰계열 AP 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그래픽 부분을 개선한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윈도우를 사용할 경우 어차피 캐주얼 게임 밖에는 구동이 어렵지만 그래도 차이가 없다곤 할 수 없겠죠. 안드로이드 게임 구동시에는 꽤 큰 차이가 잇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톰 기반의 타블렛 및 스마트폰을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제품이 클로버트레일 + 인지 확인하는 것도 목적에 맞는 제품을 사는 데 유리하겠지만 현재 출시된 제품은 아직 없고 향후 출시될 제품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인텔은 클로버트레일 + 와 함께 LTE 모뎀을 같이 선보여 일단 다른 ARM 기반 AP 와 경쟁할 체제를 갖추긴 했지만 아직도 경쟁력있다고 보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말 등장 예정인 베이 트레일은 아키텍처를 개선한 쿼드코어 아톰과 아이비브릿지에 사용된 7 세대 인텔 GPU 가 탑재되어 이전보다 더 향상된 성능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인텔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실 클로버트레일 + 가 작년에 출시되고 지금쯤 베이트레일이 선보여야 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이 아무튼 모바일에서 ARM 진영을 추격할 준비를 확실히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x86 의 안드로이드 지원도 착실하게 진행 중입니다. 수년 후의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IT 의 특징상 미래를 알기는 힘들지만 14 nm 공정까지 빠르게 옮겨간다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