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redit : LG)
LG 가 소문으로 나돌던 Full HD 급 스마트폰 옵티머스 G 프로 를 공개했습니다. 국내 출시는 2월 20일입니다. 스펙은 LG 에 의하면
■ ‘화질의 LG’가 선택한 Full HD IPS
□ IPS 경쟁력인 밝기, 저전력, 야외 시인성, 색정확성 계승, 발전
□ HD급 화면 대비 해상도 2배, 국내 최대 화소밀도 400ppi
■ 최강 하드웨어도 업그레이드
□ ‘1.7 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 탑재
□ 풀HD급 21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채택
□ 3,140mAh 착탈식 배터리, 무선충전 등
■ Full HD IPS로 제대로 즐기는 입체적 UX 탑재
□ ‘듀얼 레코딩’: 피사체뿐만 아니라 촬영자도 전면 카메라로 동시 녹화
□ ‘VR 파노라마’: 상하좌우에 걸쳐 360도에 가까운 이미지 구현
□ ‘트래킹 포커스’: 움직이는 피사체에 맞춰 포커스 유지
□ ‘Q슬라이드 2.0’: 하나의 화면에서 최대 3개의 작업을 동시 처리
□ ‘Q쇼핑’: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갖다 대면 결제
■ 풀HD의 생동감 담아낸 감각적 디자인
□ 가로 폭 좁히고, 베젤 두께도 3mm대로 최소화해 그립감 탁월
□ 하단 홈키에 6가지 색상의 LED 적용해 디자인의 생동감 배가
크기 150.2*76.1*9.4mm
무게 172g
색상 인디고 블랙 (Indigo Black) / 루나 화이트 (Luna White)
네트워크 LTE / HSPA+ / EV-DO
칩셋 1.7 GHz Quad Core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5.5인치 Full HD IPS 디스플레이(1,920*1,080 pixels, 400ppi)
카메라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
배터리 3,140mAh / 착탈식 / 무선충전
메모리 32GB eMMC ROM / 2GB LPDDR2 RAM + 외장 micro SD 지원(최대 64GB)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연결성 Bluetooth 4.0, USB 2.0 Host, Wi-Fi / Wi-Fi Direct, NFC, SlimPort (HDMI & RGB) 지원
출하가 968,000원
로 일단 과거 루머에 비해 다른 점이 화면이 5.5 인치가 되었고 AP 가 퀄컴 스냅드래곤 600 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600 은 쿼드코어 크레이트 (Krait 300) 1.7 GHz 에 Adreno 320 을 GPU 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최초로 스냅드래곤 600 시리즈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LG 측 주장으로는 24% 정도 성능 향상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어떤지 상세하게 평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타 사양은 이전 모델인 옵티머스 G와 거의 비슷하지만 32 GB 내장에 microSD지원, 착탈식 대용량 (3140 mAh) 배터리 장착등은 호평을 받을 만한 기능이라고 하겠습니다. 카메라의 경우 1300 만 화소라는 것보다 실제 성능이 더 중요한데 이 부분 역시 실제 벤치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LG 측은 디스플레이의 선명도에 있어서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으나 이전 옵티머스 G 의 색맹 문제 (여기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 참조) 도 있었듯이 오히려 과도한 색상 강조는 실제와는 다른 색감 표현과 일부 색상 표현이 안되는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습니다. 이전 옵티머스 G 의 색맹 사건 때문에 옵티머스 G 프로는 이 부분에 대한 검증이 꼭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옵티머스 G 는 야심차게 등장했지만 글로벌 100 만대 돌파까지 거의 3 개월이 걸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의 판매도 그다지 신통치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언론 보도만 보면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를 위협할 만한 성능에 아이폰 보다 훨씬 잘 팔렸듯 하지만 실제로는 애플이나 삼성에 비교하면 정말 초라한 판매 실적만을 거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LG 전자의 2012 년 실적은 전체 매출 50 조 9600 억원에 (사실 물론 이것도 적은 것은 아님) 영업 이익 1조 1360 억원으로 연간 매출이 삼성이나 애플의 4분기 매출 수준도 안되고 영업이익은 뭐 비교할 수준조차 되지 못합니다. 애플의 2012 년 회계 년도 순이익이 LG 전자의 2012 년 매출과 비슷한 정도죠. 하지만 아무래도 광고주에 편향 된 듯한 국내 언론 보도만 보면 이미 LG 가 애플 정도는 오래전에 제치고 삼성까지 위협하는 듯한 착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삼성이나 애플과 휴대폰 부분에서는 이제는 단시일내로 메꾸기 어려운 차이가 생긴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에 등장한 신제품을 보면 LG 가 확실히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2012 년 4 분기 LG 실적에서 모바일 사업부가 스마트폰 판매 자체는 증가한 것으로 보고 한바 있습니다. 지금 소개한 LG 의 옵티머스 G 프로는 적어도 스펙으로는 2013 년 초 등장한 스마트폰 가운데 특별히 모자랄 만한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비슷한 스펙의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 LG의 고민이라면 고민일 테고 특히 삼성 전자가 야심차게 갤럭시 S4 를 준비한다는 소문 역시 아주 큰 고민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연 옵티머스 G 프로가 실제 판매에서는 그다지 인상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한 옵티머스 G 를 대신해 LG 전자의 구원투수가 될 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입니다. 현재까지는 LG 측 홍보자료가 전부이므로 리뷰를 기다려야 할 텐데 구체적인 리뷰는 스냅드래곤 600 때문에 저도 관심이 있습니다. 과연 어떨지 궁금하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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