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2011 년에 쓰여진 글로 최신 내용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음)
20세기 후반 무인 정찰기들이 발달하면서 정찰 영역에서 무인기는 폭발적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21세기에 치뤄진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공군 입장에서는 이 때 까지 개발한 수많은 무인기들을 시험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초창기 비행기들이 정찰 임무에서 시작하여 점차 공격기로 진화 했듯이 무인기가 꼭 정찰만 하라는 법은 없다. 미 공군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에서는 무인 공격기를 연구하고 있는데, 특히 미 공군과 주요 군수 업체들은 이미 무인 공격기들을 실전에 배치에 테스트 함과 동시에 새로운 무인 공격기들을 실전에 배치하기 위해 연구 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서는 이들을 간략히 소개해 본다.
1. MQ - 1 Predator
1980년대 미국방성과 CIA 는 새로운 장거리 무인 정찰기 개발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들은 과거 이스라엘 공군의 전 수석 디자이너였던 아브라함 카렘이 소유한 Leading system Inc 의 무인기 Amber 에 주목했다. 카렘은 미국으로 이민 온 후 무인기 개발에 착수 1986년에 Amber 라는 무인기를 성공적으로 비행시켰다. 이는 곧 국방성과 CIA 에 주목을 끌게 된다.
(앰버의 실제 비행 사진)
(앰버의 스펙)
앰버는 그 생김새 자체가 지금이 프레데터와 거의 흡사하다. CIA 는 5기의 앰버를 구매했다. 당시 앰버는 소음이 매우 컸는데 카렘은 연구를 계속하여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비록 그의 회사는 파산했지만 말이다.
1989 년 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 (약자 GA) 라는 회사가 앰버를 기반으로 한 Gnut 이라는 무인기를 연구했다. 이 회사는 1994년 부터 Gnut 을 기반으로 한 무인기를 생산하게 되니 기존의 앰버보다 더 대형화된 무인기인 MQ - 1 프레데터의 탄생이었다.
미공군에서는 이 항공기를 "Tier II" MALE UAS (medium-altitude, long-endurance UAV system) 이라 명명했으며 우리 말로는 장거리 중고도 무인 정찰기 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인 능력은 목표까지 400 해리 (740km) 를 비행한 후 목표 지점에서 14시간 정찰하고 기지로 귀환할 수 있는 정도다.
(헬파이어 미사일 2기를 장착하고 비행중인 MQ - 1 프레데터 the image or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
이 기체는 이착륙을 포함 모든 것이 자동으로 되는 인공 지능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 조이스틱 같은 컨트롤러로 조종하는 비행기다. 1995년 이 기체가 처음 유고슬라비아에 투입될 때만 해도 원격으로 조정하는 파일럿은 이 착륙시 기체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조정실에서 직접 UAV 로 무선 신호를 보내 조정해야 했으며 비행시에도 기체를 조이스틱으로 조종할 때 수초간의 딜레이를 느껴야 했다. 이륙 후에는 위성 통신 시스템으로 조정했다. 이와 같은 통신 시스템은 2000년대에 개선되어 이론적으로는 아주 먼 거리에서 프레데터를 무선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
프레더터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동 지상 콘트롤 센터가 필요하며 이 시스템은 C - 130 수송기로 세계 어디든 이송할 수 있다. 또 프레데터와의 통신을 위해 6.1 미터 크기의 위성 접시도 같이 운반된다. 지상에서는 파일럿 한명과 2명의 센서 오퍼레이터가 이 무인기를 조작한다. 통신은 C band line of sight data link 및 Ku band 위성 데이터 링크 시스템을 이용한다.
모든 프레데터에는 AN/AAS-52 Multi-spectral Targeting System 과 가시광 및 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되어 조종사가 보고 조정할 수 있게 돕는다. 초기형 프레데터에는 Synthetic aperture radar 가 탑재되어 구름이나 안개를 뚫고 관측할 수 있게 해주었으나 연료 등이 제약도 있었다. 후기형에는 레이저 유도 장치가 탑재되어 헬파이어 미사일 및 다른 무장이나 항공기를 유도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기체는 지금까지 360 기 정도 생산되었고 본래는 RQ - 1 이라는 제식명을 부여 받았다. 여기서 R 은 정찰 (reconnaissance) 이란 의미이고 Q 는 무인기란 의미라고 한다. 그리고 무장을 탑재한 경우 정찰 R 대신 M 의 이니셜을 받아 MQ - 1 프레데터라고 부른다. RQ - 1 285 기, 그리고 MQ - 1 은 75 기 제작되었다.
(헬파이어 미사일 발사 중인 프레데터 As a work of the U.S. federal government, the image or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
이 기체를 좀더 세분하면 초기형 RQ - 1A 및 양산형 RQ - 1B, 그리고 초기 무장형인 MQ - 1A 와 업그레이드 모델인 MQ - 1B 및 최신 업그레이드 형인 Block 10/15 형이 존재한다.
General characteristics
- Crew: none on-board
- Length: 27 ft (8.22 m)
- Wingspan: 48.7 ft (14.8 m); MQ-1B Block 10/15: 55.25 ft (16.84 m)
- Height: 6.9 ft (2.1 m)
- Wing area: 123.3 sq ft[57] (11.5 m²)
- Empty weight: 1,130 lb[56] (512 kg)
- Loaded weight: 2,250 lb (1,020 kg)
- Max takeoff weight: 2,250 lb[56] (1,020 kg)
- Powerplant: 1× Rotax 914F turbocharged four-cylinder engine, 115 hp[56] (86 kW)
Performance
- Maximum speed: 135 mph (117 knots, 217 km/h)
- Cruise speed: 81–103 mph (70–90 knots, 130–165 km/h)
- Stall speed: 62 mph (54 knots, 100 km/h) (dependent on aircraft weight)
- Range: >2,000 nmi (2,300 mi/3,700 km) [58]
- Endurance: 24 hours[1]
- Service ceiling: 25,000 ft[56] (7,620 m)
Armament
- 2 × AGM-114 Hellfire (MQ-1B)
- 4 × AIM-92 Stinger (MQ-1B)
- 6 × Griffin air-to-surface missiles[59]
Avionics
- ASIP-1C
- AN/AAS-52 Multi-Spectral Targeting System
- AN/ZPQ-1 Synthetic Aperture Radar (early airframes only)
MQ - 1B block 10/15 형에서는 에비오닉스는 물론 데이터 링크 시스템 AN/AAS-52 Multi-spectral Targeting System 등이 업그레이드 되고 주익의 길이도 0.91 미터 늘어나는 등 여러가지 개선 사항이 있었다.
이 기체는 1995년 부터 실전에 배치되기 시작하였으며 2001년 아프가니스탄 작전 때 60 기 정도가 투입되어 총 20 기 정도를 손실한 것으로 되어 있다. 대공 무기가 거의 없는 탈레반과의 교전에서 이렇게 많은 무인기를 손실한 것은 적의 공격 때문은 아니고 기상 악화등으로 인한 손실이 더 컸는데 특히 결빙시 손실이 컸다고 한다.
1999년 유고슬라비아 투입 시에는 적의 공격에 두대가 파손되었는데 첫번째는 Strela 1M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것이었으며 두 번째는 대공 화기 사격에 의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작전 때 또 한대가 사고로 손실되었다.
(1999년 세르비아 공습 당시 격추된 프레데터 드론. 이후 복구되어 벨그라드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This work has been released into the public domain by its author, Orlovic. This applies worldwide.)
가격은 버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대 450 만 달러에 달하는 기체를 이렇게 손실한 것은 꽤 아까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최신형 전투기나 정찰기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임은 틀림없다. 무엇보다 파일럿이 안전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런 정찰기야 쉽게 다시 만들지만 파일럿 하나를 양성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엄청나게 들기 때문이다.
또 MQ - 1 프레데터 들은 공격도 할 수 있다. 무장으로 특히 탑재가 가능한 것은 헬파이어 미사일 이지만 스팅거 미사일 및 그리핀 미사일도 발사 가능하다. 이 무인 공격기는 정찰과 동시에 적을 발견하면 직접 공격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어 크게 각광 받고 있다. 아래 동영상은 이라크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박격포를 쏘는 저항 조직이 탄 차량을 헬파이어 미사일로 공격하는 영상이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프레데터 드론은 소형 UAV 를 탑재하고 다니다가 이를 투하해서 더 가까운 곳에서 정찰이 가능하게 하는 연구도 진행중에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무인 공격기가 중요해 지자 미 공군은 이보다 더 강력하고 진보된 무인 공격기들을 연구하거나 배치하고 있는데 다음에 계속 소개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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