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구글 지메일 (Gmail) 이 세계 1 위 메일 서비스가 되다.
구글 지메일이 지난 2012 년 10월 조사에서 2억 879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 기존의 업계 1 위였던 핫메일의 2억 8170 만며을 넘어섰다고 웹 트래픽 조사 기관 Comscore 가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MS 에 비해서 후발 주자이긴 하지만 최근에 매우 급속히 성장했기 때문에 이런 발표가 놀랍지는 않은 일입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놀란 일은 구글 지메일이 생각보다 사용자 수가 적다는 것이죠.
아무튼 지메일이 1위가 되었다고 해도 핫메일 역시 사용자가 줄거나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업계의 두 공룡의 가입자 유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봅니다.
7. 첫 주말에 300 만대가 팔린 4 세대 아이패드 + 아이패드 미니
비록 구체적인 아이패드 4 세대와 아이패드 미니의 개별 판매량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첫 3 일간 이 둘을 합쳐 300 만대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아이패드 미니가 200 만대 이상일 것이라는 추론을 내놓았지만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사실 어떤 IT 기기가 몇일 만에 이정도 팔린다는 것은 놀라운 일인데 애플의 경우에는 그다지 놀랍지 않은 기록이라고 하겠죠. 과연 홀리데이 시즌까지 얼마나 판매될지가 궁금한 상황입니다.
8. 또 다시 나오는 ARM 기반 Mac 루머
2012 년 들어 새롭게 나오는 루머 가운데 하나는 애플이 현재 인텔의 x86 기반인 자사의 맥 제품군을 ARM 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루머입니다. 과거 ARM 기반 AP 들의 성능이 별볼일 없었을 당시에는 거론의 가치조차 없는 이야기였으나 점차 ARM 기반 칩들의 성능이 고성능화 되어 엔트리 레벨 x86 CPU (아톰 같은) 을 따라잡을 기미가 보이자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절대 성능에서는 x86 이 우위에 있을 뿐 아니라 이미 많은 비용을 들여 Mac OS 를 x86 으로 이전한 후 다시 ARM 으로 이전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되겠냐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또 ARM 으로 이전시 전력 부분이야 크게 개선되겠지만 절대 성능에서 아직은 모자란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미래에 가능성이 0% 라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 애플은 A 시리즈 AP 들을 설계 하면서 상당한 수준으로 ARM 기반 칩 설계 기술을 확보했고 ARM 기반 칩들은 인텔의 x86 CPU 보다 훨씬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즉 같은 가격에 팔아도 마진이 아주 높다는 것이죠. 물론 전력 소모가 적기 때문에 애플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더 얇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지금 맥북도 x86 임을 생각하면 매우 얇지만 ARM 은 더 얇아질 수 있죠.
(맥북 프로 내부 구조. x86 칩에 별도 그래픽 칩을 사용하는 것 치곤 매우 슬림한 구조)
또 Cortex A50 등 미래 ARM 칩들은 지금보다 성능이 훨씬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에는 그래픽 부분에 있어서도 SGX 6 시리즈 코어는 상당한 성능 향상을 이룬 것으로 짐작됩니다. 따라서 가능성이 0% 라곤 말할 수 없겠지만 인텔의 x86 CPU 들도 상당히 전력 소모가 개선되고 있어 그럴 것이라고 확신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른 루머와 마찬가지로 기다리면 결과가 나오겠죠.
9. 서피스 RT 용량 논란
ARM 버전의 윈도우 8 인 윈도우 RT 는 MS 의 윈도우 RT 타블렛인 서피스 RT 와 더불어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이 물건이 나오기 전부터 한가지 궁금한 것은 윈도우가 기본적으로 먹는 스토리지 용량이 기본 10 GB 가 쉽게 넘어가는데 과연 32/64 GB 용량으로 충분한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죠. 개인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32 GB 용량 타블렛은 사실상 윈도우 + 오피스에 프로그램 몇개 깔면 더 이상 용량이 남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과연 그랬습니다.
최근 서피스 RT 32 GB 버전 구매자들이 이런 문제를 겪고 있는데 이에 의하면 실제 사용가능한 용량은 16 GB 정도 남짓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윈도우의 특징상 숫한 업데이트를 하다보면 그 16 GB 도 곧 모자라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록 외장 SDXC 가 있기는 해도 기본적으로 윈도우는 타블렛에서 사용하기에는 용량이 너무 큰게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iOS 가 1 GB 남짓한 용량을 먹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미래에 플래쉬 메모리 가격이 매우 저렴해져서 256 GB 이상 급 용량이 일반화 되면 위와 같은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전까지 윈도우 타블렛 구매 예정자들은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셔야 할 듯 하네요.
10. AMD 대거 가격인하
AMD 가 또다시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입니다. 너무 자주 인하하는 것 같은 느낌이긴 하네요
일단 가격 인하 소식 자체는 반갑긴 한데 이런식으로 자꾸 인하한다는 자체가 AMD 가 적지 않은 재고를 안고 있다는 반증으로 보입니다. 2012 년 PC 업계의 경기가 나빠지면서 DRAM 업계는 말할 것도 없고 인텔마저도 재고율이 늘어난다고 보고 되는 형편이라 AMD 가 막대한 재고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인하는 이전에 팔다 남은 애슬론 II 계열 구형 프로세서 및 라노 APU 에 집중되어 있으며 가격을 고려하면 저가형 시스템을 구축하시려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그건 그렇고 이제 30 달러대 CPU 까지 나왔네요. 과연 패키지 비용은 회수할 수 있는 건지 걱정되는 수준입니다. 아무래도 원가 이하로 파는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인데요.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