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이태니엄 9500 의 다이샷. 다이 사이즈는 544 mm² Source : Intel )
인텔인 2012 년 11 월 8일 보도 자료를 내고 자사의 신형 아이테니엄 프로세서인 9500 시리즈 (코드명 폴슨 Poulson) 을 공개했습니다. 서버 및 HPC 시장을 타겟으로 출시하는 아이테니엄은 과거 인텔의 32 비트 x86 와 별도의 아키텍처를 가진 64 비트 프로세서를 목표로 만들어졌었습니다. HP 와 인텔의 협동으로 탄생한 아이테니엄은 미래 x86 을 대신할 차세대 아키텍처로 기대를 모았으나 현실은 예상보다 성능이 나오지 않은 것은 물론 시장은 저렴한 x86 기반 서버를 원했기 때문에 사실상 현재까지 HP 의 도움 아래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튼 인텔은 32 nm 기반의 신형 아이테니엄 프로세서인 코드명 폴슨을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31 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8 코어 폴슨은 16 쓰레드 30 MB L3 캐쉬. 최대 2 TB RAM 지원, 2.53 GHz 클럭, 170 W TDP 를 가진 Itanium 9560 모델이 최상위 모델로 등장했으며 가격은 4650 달러입니다. 가장 하위 모델인 4 코어 9520 도 1350 달러에 달해 엔터프라이즈 서버 및 HPC 용인 점을 감안해도 상당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폴슨은 2012 년 2 분기 등장 예정이었으나 조금 늦어져 4 분기웨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작인 투킬라가 무려 3년 가까이 연기되어 결국 아이테니엄을 포기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던 것에 비해 양호한 편이라고 할 수 있죠. 한편 인텔은 아이테니엄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간다고 합니다. 차기 아이테니엄의 코드명은 킷슨 (Kittson) 이며 현재의 LGA 1428 소켓 대신 제온 E7 패밀리와 비슷한 소켓을 사용해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아이테니엄이 인텔의 최고가 프로세서 라인업을 차지하는 것은 당분간 계속되리라고 봅니다.
참고
http://www.engadget.com/2012/11/08/intel-launches-8-core-itanium-9500-teases-xeon-e7-linked-kitt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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