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등 시장 조사 기관에 의하면 2012 년 3 분기는 안드로이드 OS 가 확실히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으며 삼성이 스마트폰은 물론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수익이라는 관점에서는 여전히 애플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실 일부 제조사들이 정확한 출하량을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소 추정이 들어가긴 했지만 2012 년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OS 의 적어도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실 iOS 이외에는 10% 를 넘기는 OS 를 보기 힘든 상태입니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RIM 과 심비안은 급격히 점유율이 감소한 반면 삼성의 바다와 MS 의 점유율은 소폭이나마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MS 의 점유율이 모처럼 증가한 것은 사실 심비안의 점유율이 줄어든 것과 관련이 있는데 노키아에서 윈도우 폰을 전략적으로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노키아가 사활을 걸고 내놓은 루미아 920/820 시리즈는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지속적으로 점유율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한편 모두에게 의외인 사실은 바다의 점유율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도 보기 힘든 바다지만 지난 분기 500 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조사되어서 앞으로 저가 스마트폰 OS 에 또 다른 다크호스가 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제조사별 휴대폰 판매에서는 삼성 전자의 3 분기 실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삼성의 점유율이 22.9 % 까지 오르면서 노키아와 자리를 바꿨습니다. 거의 분기당 1 억대를 판매한 삼성전자의 성장율도 놀랍지만 노키아가 아직도 이렇게 많이 팔린다는 것도 조금 의외이긴 합니다. 역시 피처폰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일까요.
한편 3 위는 애플이 차지했는데 3분기에 아이폰 5 출시해서 얼마 판매를 못한 걸 생각하면 양호한 수치입니다. 한편 4위의 ZTE 는 초기 100% 씩 성장하던 추세는 꺽였지만 그래도 조금씩 성장하는 중입니다. LG 는 심각하게 판매량이 감소해서 비율로 보면 상위 10 위 업체중 가장 판매량이 큰 비율로 줄었고 HTC 와 RIM 역시 위험해 보입니다. 다만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이들 업체들이 반등을 노리고 있기는 합니다.
아심코의 추정에 따르면 2012 년 3 분기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익 점유율은 애플이 60%, 삼성이 39%, HTC 1% 이고 나머지 업체들은 스마트폰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일부 다른 분석 기관에서는 사실 애플 + 삼성 빼고 나머지를 합치면 손해로 분석했습니다. ) 아무튼 스마트폰 시장이 상위 1,2 위 업체가 수익을 독식하는 구조인 점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런 구도가 언제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교훈으로 볼 때 IT 업계의 부침은 정말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각 기업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1 년전까지만 해도 잘나가던 HTC 의 최근 부진은 또 다른 교훈으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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