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네덜란드의 개인용 청음기들
1930 년대 네덜란드에서도 청음기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특이하게도 이들은 개인이 휴대할 수 있는 독특하게 생긴 청음기들을 연구합니다. 이 청음기들은 실제로 양산되거나 실전에 배치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실제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기 힘드나 아마도 집음기의 크기가 작은 점을 감안했을 때 그다지 좋은 성능을 보이지는 않았던 것ㅇ로 보입니다. 알루미늄 재질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이 청음기들은 바로 귀에 대고 듣는 방식입니다.
8. 일본의 청음기
일본 역시 1930 년대 청음기를 개발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자세한 정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채 사진 몇장 만이 남겨져 있을 뿐입니다. 당시 일왕 히로히토가 사열하는 도중 전시되어 있는 이 청음기는 Japanese War Tuba 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청음기라 알려져 있으며 구체적인 운용 실적등은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다만 이동식 청음기 가운데는 가장 거대한 크기입니다.
9. 프랑스의 Hexogon sound locator
프랑스 역시 1930 년대에 새로운 형태의 청음기를 개발했습니다. 그들이 개발한 청음기는 36 개의 작은 육각형 모양 집음기가 9 개씩 묶여져 상하 좌우를 청음하는 방식이며 2명의 청음수와 1명의 보조원이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청음기 역시 구체적인 운용실적은 알려진바가 없습니다.
10. 대형 청음 원반과 청음 벽
일반적인 청음기는 아주 먼 거리에서 적 항공기의 엔진음을 찾아내기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소리를 더 모아 보고자 거대한 콘크리트로 원반이나 벽을 만들어 소리를 받사시켜 소리를 얻는 장비가 영국에 설치된 적이 있습니다. 실용성 면에서는 그렇다쳐도 소리를 듣기 위한 기기 가운데서는 가장 크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청음 원반 (Acoustic Dish) 는 30 피트 (9미터) 정도 지름이며 가운데 보이는 구조물은 소리를 모아서 전달하는 기계 입니다. 1928 년 영국 켄트 지방에 설치된 것입니다.
역시 켄트 지방에 설치된 200 피트 (60 미터) 너비의 청음벽으로 콘크리트 벽으로 소리를 모으는 시스템입니다. 이 설비는 20 - 30 마일 밖의 항공기 소음을 감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2차 대전 시기에도 사용된 바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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