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PA is seeking proposal for the manufacture of large structures in space. Credit: DARPA)
미국 DARPA가 2030년대 달과 우주 공간에 대규모 구조물을 건설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Novel Orbital and Moon Manufacturing, Materials and Mass-efficient Design (NOM4D)라고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됩니다.
1단계는 1MW급 대형 태양광 전지를 달이나 우주 궤도에 건설할 수 있는 기술이고 2단계는 100m 지름의 전파 안테나를 설치하는 기술이며 3단계는 분엽형 장파 적외선 망원경 (segmented long-wave infrared telescope)를 건설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연구하게 됩니다. 각각 18개월 간 진행되며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한 후 실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어느 정도 크기 이상의 구조물은 한 번에 발사할 수 없기 때문에 부품들을 보낸 후 현지에서 조립하거나 물자를 직접 조달해 우주 기지와 기반 시설을 건설하자는 제안은 항상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제안으로만 끝나고 말았습니다. NOM4D 프로그램은 보다 진지하게 기술적 가능성을 지구에서 검증하고 실제로 우주에 군사 및 민간 목적의 기지와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방법을 연구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프로그램 제안 단계로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물이 나오게 될지 알 수 없지만, DARPA의 많은 실험적 프로그램이 그랬던 것처럼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DARPA는 2021년 2월 26일 사업 설명회를 열어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pace/darpa-nom4d-program-manufacture-large-stru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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