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이야기 1107 - 25000개의 거대 질량 블랙홀 지도 공개

(Sky map showing 25,000 supermassive black holes. Each white dot is a supermassive black hole in its own galaxy. Credit: LOFAR/LOL Survey)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 (Leiden University)의 과학자들이 이끄는 국제 천문학자팀이 25,000개에 달하는 거대 질량 블랙홀의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이 작업은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건설된 거대 저주파 전파 망원경 어레이인 LOFAR (Low-Frequency Array)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LOFAR는 2만개의 안테나가 1000km 안에 떨어진 52개의 관측소에 건설되어 연결된 형태로 북반구 하늘 전체를 관측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LOFAR를 통해 은하단이나 블랙홀 등 여러 가지 천체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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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관측은 LOFAR를 이용해서 256시간 동안 관측한 데이터를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분석한 것으로 상당히 큰 데이터 베이스에 기반한 것이지만, 사실 북반구 하늘의 4% 정도만 커버하는 수준입니다. 상당한 수준의 데이터지만, 그래도 갈 길이 멀다는 이야기입니다.

우주에는 수많은 은하계가 있으며 각각의 은하계 중심에는 태양 질량의 수백만 배에 달하는 거대 질량 블랙홀이 있습니다. 산술적으로 따져도 우주에 있는 거대 질량 블랙홀은 수천억개에 달하지만 그 중 일부만 현재 기술로 관측이 가능합니다. LOFAR는 계속해서 데이터를 수집해 앞으로 더 많은 거대 질량 블랙홀의 지도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밤하늘의 무수한 별 같은 작은 점 하나가 태양의 수백만배에 달하는 거대 질량 블랙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우주의 거대함을 새삼 느끼게 만드는 지도 같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1-02-astronomers-publish-supermassive-black-holes.html

https://en.wikipedia.org/wiki/Low-Frequency_Array_(LOFAR)

The LOFAR LBA Sky Survey - I. survey description and preliminary data release. Accepted for publication in Astronomy & Astrophysics. www.astronomie.nl/upload/files … perin-AandA-202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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