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lownfish watching the UQ-developed ultraviolet 'television' display in an experiment. Credit: The University of Queensland)
(The UQ-developed ultraviolet 'television' display is only 8 by 12 pixels in a 4 by 5 centimeter area--so don't expect to be watching Netflix in ultraviolet anytime soon. Credit: The University of Queensland)
인간은 동물계에서 상당히 우수한 시력을 지니고 있지만, 다른 동물들이 볼 수 있는 파장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곤충의 경우 인간 만큼 좋은 시력을 지니지 않았지만, 대신 자외선 영역의 파장을 볼 수 있습니다. 자외선 영역을 인지하는 것이 이들의 생존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은 이들의 눈에 비친 세상이 우리가 보는 것과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것이 동물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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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동물의 눈에 비친 세상을 이해하는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들에게 자외선 영역까지 포함된 동영상을 보여줬습니다. 8 x 12 픽셀의 4x5cm 디스플레이가 그것으로 연구팀은 물고기를 위한 TV라고 부르고 있으나 사실 TV라고 부르기에는 해상도가 심하게 낮은 물건입니다.
그럼에도 연구팀은 이 디스플레이가 흰동가리 (clownfish)처럼 인간보다 짧은 파장을 볼 수 있는 물고기에 충분한 시각적 신호를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인 디스플레이가 적색, 녹색, 청색의 세 가지 기본 색으로 색상을 표현하는 것과 달리 이 디스플레이는 더 짧은 파장인 보라색과 자외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자외선은 10-400nm 파장입니다.
앞으로 이 자외선 텔레비전이 시청자인 물고기의 호응을 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1-02-ultraviolet-television-animals.html
Samuel B. Powell et al, A five‐channel LED display to investigate UV perception, Methods in Ecology and Evolution (2021). DOI: 10.1111/2041-210X.1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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