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odine-fueled ion engine firing. Credit: Thrustme)
(Beihangkonshi-1)
최근 주목받는 초소형 미니 인공 위성 기술인 큐브셋은 한 가지 큰 제약점이 있습니다. 본래 작은 크기라 탑재량도 작은 것은 당연하지만, 기존의 화학 로켓이 작은 큐브셋에 탑재하기에는 너무 부피가 크고 열이 많이 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큐브셋의 수명은 짧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지구 궤도를 넘어 우주 탐사에 투입하는 일 역시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많은 연구자들이 큐브셋에 적당한 혁신적인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증기 추진 방식도 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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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콜 폴리테크닉 (École Polytechnique)과 프랑스 국립과학 센터(CNRS)의 스타트업인 쓰로스트미 (Thrustme)는 고체 요오드 기반 이온 추진 로켓 엔진을 개발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이온 로켓 엔진은 전통적인 이온 로켓 연료로 사용되는 제논 (크세논) 대신 쉽게 구할 수 있고 보관이 편리한 고체 요오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부피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작고 저렴한 인공위성인 큐브셋에 딱 맞는 방식인 셈입니다.
이들이 개발한 NPT30-I2 전기 추진 시스템 (electric propulsion system)은 작년 11월에 발사된 소형 큐브셋인 베이항콘쉬 - 1 (Beihangkonshi-1)에 탑재되었는데, 최근 성공적으로 엔진을 분사해 성능을 검증했다는 소식입니다. 대략 2400초간 1.1 mN의 추력을 냈는데, 작은 상자 크기인 큐브셋이 궤도를 유지하는데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큐브셋이 주목을 받으면서 약점인 추진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시도가 결국 차세대 추진 시스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pace/iodine-fueled-satellite-ion-thruster-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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