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Pixabay/CC0 Public Domain)
2020년 초 발생한 SARS-CoV-2 바이러스의 대표적인 변이인 D614G가 본래 중국에서 보고된 최초 SARS-CoV-2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8배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 대학, 뉴욕 게놈 센터, 마운트 시나이 병원(New York University, the New York Genome Center, and Mount Sinai)의 연구팀은 최초 중국에서 보고된 바이러스와 2020년 초 등장해 현재는 지배적인 변이가 된 D614G를 비교했습니다.
연구팀은 G 변이로 알려진 D614G가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에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변이가 발생한 바이러스는 본래 오리지널 타입의 바이러스에 비해 폐, 간, 대장 세포에 훨씬 잘 결합했습니다. D614G 변이는 오래 전 등장했고 감염력이 이 변이가 있는 돌기 단백질은 야생형보다 인간 세포 표면 결합력이 최대 7.7배 정도 높기 때문에 (1.5 - 7.7배) 결국 현재 유행하는 대표적인 변이가 된 지 오래입니다. 따라서 새삼스럽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개발된 백신이나 치료제 모두 이 변이에는 대응한 상태입니다.
다만 감염력이 강한 변이가 등장했을 때 결국 어떻게 되는 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현재 등장한 새로운 변이들이 G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결국 우세종이 되는 건 시간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신종인 변이 바이러스가 올해 말이 되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여기에 맞춰 백신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1-02-mutation-sars-cov-spike-protein-virus.html
Zharko Daniloski et al, The Spike D614G mutation increases SARS-CoV-2 infection of multiple human cell types, eLife (2021). DOI: 10.7554/eLife.65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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