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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코로나 19에서 항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Image of the ultrastructural morphology exhibited by the 2019 Novel Coronavirus (2019-nCoV). Credit: CDC)



 코로나 19는 일부 사람에서는 심각한 중증 폐렴과 전신 합병증을 일으키지만, 많은 사람들이 무증상으로 넘어갑니다. 소아에서는 감염력도 떨어지고 중증 감염의 가능성 역시 매우 낮지만, 회복 후 극히 일부 소아에서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MIS-C))이라는 중증 면역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와 같은 차이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기 위해 하버드 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MGH)의 갈릿 알터 박사 (Galit Alter, Ph.D., core member of the Ragon Institute of MGH, MIT and Harvard)와 라엘 욘커 박사 (Lael Yonker, MD, director of the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Cystic Fibrosis Center)는 성인과 소아 코로나 19 환자의 호흡기 검체를 수집했습니다. 



 연구팀은 MIS-C 소아 환자 17명과 경증 코로나 19 소아 환자 25명, 중증 코로나 19 성인 환자 26명과 경증 코로나 19 성인 환자 34명의 검체에서 항체 반응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성인과 소아에서 독특한 차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성인의 경우 IgA 항체의 수치가 높은 반면 소아 MIS-C 환자의 경우 IgG 항체의 수치가 높았습니다. 



 호흡기로 침투한 SARS-CoV-2 바이러스를 면역 시스템이 막지 못하고 폐와 체내에서 빠른 증식을 허용하게 될 경우 성인에서는 IgA 항체가 급격히 증가해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성 과립구 (neutrophil)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극을 받은 호중성 과립구는 여러 가지 면역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강한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데, 오히려 이것이 폐조직과 다른 장기에 큰 손상일 입히게 됩니다. 소아에서는 이런 일이 바로 발생하지는 않지만, 나중에 형성된 IgG 항체가 대식세포(macrophage)를 자극해 사이토카인 방출과 면역 반응을 유도해 전신 면역 반응에 따른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과도한 면역 반응이 오히려 인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면역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백신 접종 후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면역이 생기는 것처럼 면역 시스템은 코로나 19는 물론 다른 감염병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면역 반응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습니다. 통제되지 않는 과도한 면역 반응은 오히려 인체 세포와 조직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면역 반응 자체가 세포와 조직 손상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다른 부분에 손상 없이 면역 반응을 잘 조절하는지가 중증 코로나 19 치료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코로나 19에 대한 면역 반응을 상세히 연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이런 연구를 통해 중증 코로나 19의 치료 경과를 호전시키고 사망률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방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02-antibody-response-covid-outcomes.html


 Yannic C. Bartsch et al, Humoral signatures of protective and pathological SARS-CoV-2 infection in children, Nature Medicine (2021). DOI: 10.1038/s41591-021-01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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