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보잉)
보잉이 미 육군의 차세대 장거리 강습 헬기 (Future Long-Range Assault Aircraft (FLRAA))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록히드 마틴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입니다. 보잉 - 시코르스키가 개발한 SB - 1 Defiant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Defiant X 헬리콥터를 개발하는데, 위험 분산 및 비용 절감을 위해 본래 경쟁자인 록히드 마틴과 손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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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은 UH-60 블랙호크를 대체할 수 있는 신형 헬기를 도입하기 위해 FLRAA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사업은 앞서 소개한 다양한 수직 이착륙기 획득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 사업의 일부입니다. 블랙호크 대체 사업인 만큼 육군이 원하는 스펙은 블랙호크보다 훨씬 뛰어난 차세대 수직 이착륙기입니다.
육군의 최소 요구 제원은 최고 순항 속도 시속 460km, 외부에 매다는 방식으로 최소 1.5톤 화물 수송 가능, 12명 탑승 가능, 전투 행동 반경 370 km, 무급유 편도 비행 최대 3,195 km 정도의 스펙입니다. 물론 스펙이 더 좋으면 그만큼 선정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동영상)
보잉은 Defiant X가 전통적인 방식의 헬리콥터보다 시속 185km 정도 더 빠르고 항속거리 60%, 비행 성능은 50%가 향상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직 이착륙을 위한 동축 반전 로터 이외에 속도를 낼 수 있는 후방 로터가 하나 더 있기 때문입니다. 이 디자인은 경쟁자인 벨 V-280 Valor 틸트로터기에 비해 수직 이착륙이나 호버링 때 안전성이 더 좋지만, 속도에서는 다소 불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2022년에는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날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lockheed-martin-boeing-defiant-x-advanced-assault-helicopter/
https://en.wikipedia.org/wiki/Future_Long-Range_Assault_Air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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