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RM)
ARM이 차기 10nm FF 공정을 이용한 테스트 칩인 아르테미스(Artemis)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이 테스트 칩은 Cortex A 시리즈 쿼드코어와 Mali GPU를 이용한 프로세서로 ARM에 의하면 16nm FF 기반의 Cortex A72 코어와 비교해서 전력 소모를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실제 칩의 테입 아웃은 2015년 12월에 진행했으며 올해 실제 생산을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프로세서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아키텍처와 차세대 공정을 이용해서 전력대 성능비를 개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테스트 칩의 제작은 TSMC가 담당했습니다.
10nm FF 프로세서가 이미 테입 아웃을 거쳤다는 이야기는 이제 머지 않은 시점에 실제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는 놀라운 기술적 혁신이지만, 사실 한편으로는 이제 한계에 도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랜 세월 아키텍처를 개선하고 공정을 미세화하는 것은 성능을 높이는 중요한 공식이었습니다. 아르테미스 테스트 칩은 이런 공식이 아직은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10nm라는 초미세 공정에 다다른 지금 과연 앞으로 더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아키텍처 개선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지만,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아마도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프로세서가 필요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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