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flying stratospheric version of the suborbital Large Balloon Reflector (LBR). The telescope consists of an inflatable, half-aluminized spherical reflector deployed within a much larger, carrier stratospheric balloon.
Credits: Christopher Walker)
(A preliminary illustration of a 20-30 meter telescope, the space-based Large Balloon Reflector called the TeraHertz Space Telescope (TST) for probing the evolution of the universe through cosmic time.
Credits: Christopher Walker)
나사와 나사에 협력하는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흥미로운 제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모든 제안이 실제로 이뤄지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그중에는 과학에서 큰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허블 우주 망원경이나 스피처 우주 망원경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애리조나 대학의 크리스토퍼 워커 (Christopher Walker) 교수 역시 꽤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 그것은 제목처럼 풍선 망원경입니다.
그가 제안한 망원경은 거대 풍선 반사경 LBR (large balloon reflector) 이라는 것으로 12만 피트 (36,576m) 상공에 10m 정도 지름의 풍선을 띄우는 것입니다. 이 풍선의 한쪽에는 알루미늄 판이 있어 빛을 반사합니다. 그러면 풍선 내부에 있는 장치가 이를 수집해서 분석하는 일종의 반사 망원경입니다.
나사의 혁신 진보 콘셉트 (NASA Innovative Advanced Concept (NIAC) Phase II proposal)의 2단계 계획에 포함된 이 풍선 망원경은 지상에서는 대부분 흡수되는 원적외선 영역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고고도 풍선 망원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망원경은 지상에선 작게 접어서 발사한 후 펼쳐지는 방식이므로 작은 크기에 수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 풍선 망원경은 높은 고도는 물론 사실 우주를 향해서도 발사할 수 있습니다. TeraHertz Space Telescope (TST) 계획이 그것으로 20-30m 지름의 풍선 망원경을 궤도로 발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물론 그전에 과학자들은 이 계획의 타당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과연 풍선이 정확하게 펼쳐져서 원하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계획대로 된다면 이 망원경은 현재 발사 준비 중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보다 좀 더 긴 파장에서 우주를 관측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디어가 참신한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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