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Zipline)
이전에도 한 번 소개드린 적이 있지만, 드론을 통한 응급 혈액 및 약품 수송 서비스가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르완다는 '천개의 언덕의 나라 (Land of Thousand Hills)' 로 알려질 만큼 구릉 지대가 많습니다. 도로 사정도 열악한 편이라서 이런 도로를 통해 혈액을 응급 수송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드론을 이용해서 응급으로 필요한 혈액과 약품등을 공급하는 아이디어는 그래서 등장했습니다. Zipline이라는 고정익 드론은 속도가 시속 100km 정도로 아주 빠르지는 않지만, 르완다에서는 도로로 달리는 앰뷸런스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신속하게 혈액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르완다의 의료 인프라는 선진국대비 열악하기 때문에 모든 병원이 충분한 양의 혈액을 비축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중앙에서 관리하는 혈액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드론은 1100만명의 인구가 있는 지역에 매우 신속하게 혈액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르완다는 26,338㎢ 면적을 지닌 비교적 작은 국가로 드론의 짧은 비행 거리는 큰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 드론은 20개의 병원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합니다.
(동영상)
이전부터도 드론을 이용한 배송은 사실 아마존 택배보다 이런 응급 드론이 더 먼저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앞으로 이런 응급 수송 드론이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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