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56GB 라는 엄청난 용량의 microSD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48층 V 낸드를 이용한 제품으로 최소 30MB/s의 전송 속도를 보장하는 UHS 스피드 클래스3 (U3)의 속도를 보장해 4K 영상 촬영 등에 적합한 성능을 지녔습니다. 최고 읽기/쓰기 속도는 95MB/s 와 90MB/s 정도 입니다. IPX7 방수 능력과 X선 등에도 강한 특성을 지녀 휴대용 저장장치로써 안전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256GB 용량의 microSD 카드가 나왔다는 것은 몇 년 후에는 아마도 1TB 급 용량의 microSD 카드를 볼 수 있게 되리라는 점을 암시합니다. 20년전에는 1.6GB 하드디스크도 꽤 큰 용량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 동안 기술 발전의 속도가 얼마나 빨랐는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물론 최근 반도체 미세 공정이 10nm 까지 내려가면서 점차 미세화의 한계에 부딪힌 상태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3차원적으로 반도체를 쌓는 TSV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록 밀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높게 쌓을 수 있을지는 지금 장담하긴 어렵지만, 현재 용량보다 2배, 4배 수준의 3D V낸드를 만드는 것은 아마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입니다.
언젠가 '256GB microSD 카드도 당시에는 엄청나게 큰 용량이었다'라고 말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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