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샤오미)
샤오미가 6.44인치 패블릿인 샤오미 미 맥스를 공개했습니다. 큰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무게도 203g이나 나가기 때문에 들고다니기는 좀 불편하지만, 큰 화면을 좋아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휴대폰으로 생각됩니다.
스펙은 최고 사양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스냅드래곤 650/652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 2xA72 @ 1.80 GHz/4xA53 @ 1.44 GHz 및 4xA72 @ 1.80 GHz/4xA53 @ 1.44 GHz 의 사양을 지니고 있어서 체감 성능에서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GPU는 모두 아드레노 510입니다.
가격은
1999 RMB for S652 + 128GB (~$310)
1699 RMB for S652 + 64GB (~$260)
1499 RMB for S650 + 32GB (~$230)
정도로 64GB 이상 버전은 4GB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광각이며 배터리 용량은 4850mAh 입니다. 6.44인치 full HD 디스플레이에 173.1 x 88.3 x 7.5 mm의 크기를 지녀 솔직히 휴대성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이 샤오미의 무기이지만, 사실 중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장세가 다소 꺽인 것이 사실입니다. 근본적으로 기술력에서 앞선 화웨이 같은 기업이 계속 성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는 일이죠.
샤오미는 생산도 외주인데다 화웨이처럼 핵심 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윤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한 가격 정책으로 중국 내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제품 신뢰성이나 마감에서는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가격면에서도 큰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점차 경쟁자에게 시장을 내주는 모습입니다.
새로 나온 미 맥스 역시 아이폰을 배낀 듯한 외형 및 UI 이외에 새로운 차별점을 찾기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나마 새로운 점은 이제 microSD 카드 슬롯이 생겼다는 점 정도입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샤오미 역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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