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웨스턴 디지털)
웨스턴 디지털이 SMR 방식이 아닌 18TB용량 하드디스크인 Ultrastar DC HC550 HDD를 공개했습니다. 웨스턴 디지털은 새 하드디스크에서 energy-assisted magnetic recording technology (EAMR)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차세대 자기 기록 방식인 microwave assisted magnetic recording (MAMR)과 heat assisted magnetic recording (HAMR)을 합쳐 부르는 방식입니다. EAMR 방식 하드디스크의 샘플링은 올해 초 시작했다고 발표했는데, 이제 실제로 제품화 준비를 하는 셈입니다.
웨스턴 디지털 측은 MAMR/HAMR 중 어느 방식을 사용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아직 MAMR 방식 기술의 개발 기간이 짧은 점을 생각하면 HAMR 방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ComputerBase.de 측의 인터뷰에 의하면 웨스턴 디지털 관계자는 MAMR의 핵심인 spin-torque oscillator 방식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남는 건 HAMR 뿐입니다.
아무튼 새 EAMR 하드디스크는 헬륨 충전 방식이며 2TB 플래터 9장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6-8TB HDD가 저렴해질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필요한 유저들에게는 희소식입니다.
SSD의 빠른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 HDD는 데이터 저장 용량 대 가격이라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HDD 제조사들의 기술 발전으로 HDD 용량 역시 빠르게 발전하면서 결국 데이터 센터 든 일반 소비자이든 간에 더 용량이 크고 빠른 SSD/HDD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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