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기가바이트)
기가바이트가 PCIe 4.0 SSD 네 개를 묶어 최대 15GB/s의 속도를 지닌 PCIe 4.0 SSD를 선보였습니다. Aorus Gen4 AIC SSD 8 TB는 네 개의 M.2 2280 SSD를 연결하기 때문에 발열량이 상당하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히트파이프와 5cm 크기의 볼베어링 블로워 쿨링팬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SSD는 Phison의 PS5016-E16 컨트롤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레이드로 엮을 경우 최대 15GB/s의 순차 읽기/쓰기 속도와 430K/440K read/write IOPS 스펙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넉넉한 PCIe 레인이 필수적입니다. 만약 일반 소비자용 메인보드에서 사용할 경우 멀티 그래픽 카드를 위한 대역폭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고속 SSD가 일반 사용자보다는 워크스테이션이나 서버용으로 더 유용한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128개의 PCIe lane을 지닌 에픽 7000시리즈가 라이젠 3000시리즈보다 더 유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구성을 볼 때 기업용 제품이라기 보다는 데이터 센터를 위한 고성능 SSD와 일반 소비자용 SSD 의 중간을 노리는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현재까지 PCIe 4.0은 AMD에서만 지원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제한적이지만, PCIe 4.0의 확산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텔 역시 대응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PCIe 4.0 기반 SSD 보급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아직 PCIe 4.0 x4의 대역폭이 충분하기 때문에 7GB/s는 M.2 SSD 한 개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입니다. 일반 사용자라면 내년 쯤에 이쪽을 노리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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