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프로젝트 아라는 구글의 다른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대중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무엇보다 원하는 부품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으로 소개되었습니다. 하지만 내구성 문제를 걱정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자석을 이용해서 결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떨어뜨리는 경우 산산 조각이 나지 않겠냐는 반론이 있었던 것이죠.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와 같은 우려는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구글은 조립식 스마트폰인 프로젝트 아라의 출시를 2016년으로 연기했습니다. 낙하 테스트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쉽게 말해 떨어뜨리는 경우 각 모듈이 떨어져나가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젝트 아라. Flickr, Maurizio Pesce, CC BY)
프로젝트 아라는 일렉트로퍼머넌트 마그넷(electropermanent magnets)이라는 자석으로 모듈을 결합합니다. 손쉽게 교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내구성 문제가 거론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좀더 확실한 결합을 위해서는 작은 나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되면 쉽게 교체는 하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아무튼 구글이 더 이상 자석은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일단 새로운 방법을 찾기는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에는 위험과 개발의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많은 기기들은 그 어려움을 극복한 결과물들이죠. 프로젝트 아라의 성패를 따지는 것은 아직는 너무 이른 판단일 것입니다. 성공을 낙관하거나 실패를 단정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것이죠.
과연 정말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그리고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는 역시 좀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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