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ITX 보다 더 작은 규격의 마더보드인 5x5를 공개했습니다. 사실은 5인치보다는 약간 커서 5.5인치 x 5.8인치 크기입니다. (140x147mm) 이는 ITX 대비 29% 작은 크기입니다. 사실 이미 NUC처럼 이보다 더 작은 보드나 아예 스틱 PC도 등장했기 때문에 가장 작은 컴퓨터는 아니지만 이 제품은 소켓을 지녀서 CPU 교체가 가능한 독립 마더보드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출처: 인텔)
5x5 보다 작은 인텔의 플랫폼은 모두 BGA 방식입니다. (위의 그림 참조) 즉 CPU를 교체할 수 없습니다. 소켓 방식을 채택한 가장 작은 x86 플랫폼이 5x5의 의미일 것입니다.
물론 크기가 작아지는 대신 포기한 것도 많습니다. PCIe x16 슬롯 같은 건 이 작은 보드에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래픽 카드를 달수 없습니다. 또 스토리지를 위한 단자도 SATA 포트 한개와 M.2 한개가 전부입니다. CPU의 TDP도 65W까지입니다.
대신 더 작아졌습니다. 덕분에 더 작은 케이스와 플랫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마더보드는 NUC와 ITX 사이에 빈자리를 메우는 역할입니다. NUC 는 28W 이하 CPU만 탑재하지만 5x5 는 더 높은 전력을 소모하는 CPU를 탑재할 수 있고 교체도 가능합니다. 대신 NUC보다 약간 더 큰 셈이죠.
미니 PC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존재합니다. 5x5 보다 더 적당한 이름이 필요해 보이지만, 아무튼 최대한 크기를 줄인 소켓형 마더보드라는 데서 이 제품의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제품들이 이 규격으로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인텔 CPU 뿐 아니라 AMD APU 지원 마더보드들도 이 규격으로 나오면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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