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ch suggests adding lateral thrusters to keep the motorcycle upright in the case of a slip(Credit: Bosch))
(According to Bosch's plan, the thrust of the gases ejected under pressure will counter the motorcycle's slip, as if a magic hand kept it from sliding sideways(Credit: Bosch))
오토바이는 아무래도 사륜 자동차에 비해서 안전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더 안전한 오토바이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지만, 이륜차라는 구조상의 한계가 분명히 있었던 것이죠. 특히 코너를 돌 때 오토바이를 너무 옆으로 기울이면 중심을 잃고 옆으로 넘어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바퀴가 두 개라는 한계 때문에 사실 이 문제는 완전히 극복하기 어렵고 운전자가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세계적인 부품 제조회사인 보쉬 (Bosch)는 매우 독특한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오토바이 측면에 자세 제어 분사기 (lateral thruster)를 탑재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오토바이가 코너를 돌 때도 더 안정적으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개발비와 제조 단가를 줄이기 위해서 보쉬는 에어백에 사용되는 가스 분사기를 여기에 탑재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직은 구상 단계고 실제 작동하는 실물이 없어서 판단이 어렵지만, 별난 아이디어인 점은 분명합니다. 현실적인 문제는 이런 가스가 옆에서 주행하는 오토바이 및 자동차나 혹은 차로 옆을 지나가던 보행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겠냐는 점이겠죠. 일단 등장하면 멋있긴 하겠는데, 과연 교통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컨셉으로 끝날 것 같지만, 보쉬는 실제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네요.
(추가: 개발 중 프로토타입으로 보이는 제품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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