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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5일 금요일

혹평에 시달리는 배틀필드 5






(출처: EA)


 배틀필드 5가 단지 트레일러를 공개한 것만으로 엄청난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게임은 트레일러 영상이 아니라 게임 자체로 평가 받아야 하지만, 이름처럼 실감 넘치는 전장의 모습 대신 어딘지 별세계의 2차 대전 풍의 퓨전 FPS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2차 대전 배경이라고 누가 설명해주지 않으면 알기도 어려운 게임입니다. 




(동영상)


 물론 시리즈가 본래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면 안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시리즈물은 본래 어려운 점이 바뀐게 없으면 변화가 없다고 비난을 듣고 너무 바꾸면 본래 시리즈는 어디갔냐는 이야기를 듣기 쉽상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번 배틀필드 5가 특히 비난을 받는 이유는 아마도 뜬금없는 상황 설정 때문일 것 같습니다.


 아예 울펜슈타인처럼 대체 역사를 통한 2차 대전 및 이후 이야기도 아니고 어떻게 보더라도 2차 대전 이야기가 아닌 것 같은 복장과 고증을 하고 나온 것 자체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또 게임 플레이 화면 자체도 기존 시리즈에 비해 너무 가벼워 보입니다. 비난 가운데는 정치적인 올바름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그렇게 됐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 부분 역시 트레일러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이고 기존의 시리즈와 잘 어울리게 녹여냈다면 문제될 것이 없는 부분입니다.
 사실 배틀필드 1도 지금까지 잘 조명되지 않았던 흑인 미국 병사의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참신한 시도라는 인상을 줬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했을 뿐 아니라 1차 대전의 참혹한 전장을 잘 묘사했고 기존 배틀필드 시리즈 팬이 기대할만한 액션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배틀필드 5는 이 가운데 어느 것도 트레일러에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존 시리즈에서 벗어난 시도를 하려면 더 안전하게 배드 컴퍼니 같은 외전 시리즈로 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DICE와 EA가 이를 어떻게 수습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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