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나사)
주말 사이에 있던 단신입니다. 나사에 의하면 4월 7일 이후로 케플러 우주 망원경이 응급 모드 (Emergency mode)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아무튼 나사의 케플러팀은 응급 모드에서 복구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지금까지 무려 5000여 개에 달하는 외계 행성의 후보를 찾아냈으며 이중 1000개 이상이 실제 외계 행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자세를 잡는데 필요한 리액션 휠 가운데 2개가 고장나면서 임무가 종료되는 듯 했으나 K2 임무를 통해서 지금까지 연장 임무를 수행해왔습니다.
사실 케플러 우주 망원경이 응급 모드로 들어간 것은 은하계 중심을 향해서 새로운 관측 임무를 수행하기 직전이었습니다.
2009년에 발사된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관측을 위해 지구에서 7500만 마일 (약 1억 2천만km) 떨어진 지점에 있기 때문에 직접 가서 수리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이상 상태가 복구되지 않으면 임무는 여기서 종료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발사된 시기를 고려하면 이미 임무 기간을 훨씬 초과해서 일해준 것이기 때문에 수고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할 수 있는 데 까지는 임무를 더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나사를 비롯한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과학자들의 희망일 것입니다.
가능하면 빨리 복구되었다는 뉴스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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