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Hubble image reveals the first moon ever discovered around the dwarf planet Makemake. The tiny satellite, located just above Makemake in this image, is barely visible because it is almost lost in the glare of the very bright dwarf planet. Hubble’s sharp-eyed WFC3 made the observation in April 2015.
Credits: NASA, ESA, and A. Parker and M. Buie (SwRI))
허블 우주 망원경이 왜행성(dwarf planet) 마케마케에서 새로운 위성을 찾아냈습니다. 마케마케는 현재 50 AU(태양 - 지구 거리의 50배) 정도 지점에 있는 천체로 명왕성과 비슷한 천체입니다. 지름은 대략 1400km 정도로 명왕성보다 다소 작은 크기입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은 2015년 4월에 마케마케 주변에서 작은 위성을 찾아냈습니다. 이 위성은 대략 160km 정도 지름으로 S/2015 (136472) 1라 임시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닉네임은 MK2인데 아마도 마케마케에서 나온 이름으로 보입니다. 공전 거리는 대략 20,900km 정도이며 공전 주기는 12일 정도라고 합니다.
(동영상)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 위성이 마케마케 주변을 거의 원 궤도를 그리면서 공전 중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어쩌면 이 위성이 주변을 지나다가 포획된 것이 아니라 충돌에 의해 탄생한 위성일지도 모른다는 추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다만 정확한 기원에 대해서는 지금 정보로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번 발견은 명왕성을 비롯한 여러 왜행성들이 대부분 위성을 거느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가설을 다시 한 번 지지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카이퍼 벨트에는 적지 않은 천체가 있고 이들이 충돌하거나 아니면 중력에 의해 포획되는 과정을 거쳐 위성을 거느리게 되었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흥미로운 부분은 이 위성이 사실 혜성처럼 표면이 어두운 편이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이 이 위성을 덮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마케마케가 명왕성처럼 메탄의 얼음이 풍부한 다시 붉은색 표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마케마케와 그 위성의 상상도. 마케마케는 다소 붉은색이나 위성은 어두운 색으로 표현됨. This artist's concept shows the distant dwarf planet Makemake and its newly discovered moon. Makemake and its moon, nicknamed MK 2, are more than 50 times farther away than Earth is from the sun.
Credits: NASA, ESA, and A. Parker (Southwest Research Institute) )
어쩌면 마케마케 역시 더 많은 위성을 거느린 복잡한 시스템일지도 모릅니다. 명왕성 역시 카론이 발견된 이후 허블 우주망원경을 통해서 여러 위성이 발견된 역사가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위성을 가진 왜행성이 존재할지 역시 흥미로운 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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