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나사 )
항공기에서 핵심 부분은 엔진만이 아닙니다. 사실 동체와 날개, 전자 장비 등 모든 부분이 항공기에 반드시 필요한 부품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날개는 비행기가 나는데 필요한 양력을 발생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항력(drag, 물체가 유체내를 움직일 때 움직임에 저항하는 힘)를 증가시키는 역할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즉, 날개가 클수록 양력은 커지지만 대신 항력도 커져서 빨리 날기 어렵다는 것이죠.
항공기의 날개는 당연히 가볍고 튼튼하며 충분한 양력과 적은 항력을 가져야 합니다. 문제는 동시에 이 모든 과제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겠죠.
나사 랭글리 연구소의 엔지니어 그레그 가틀린(Greg Gatlin, NASA aerospace research engineer from NASA’s Langley Research Center)은 트러스(Truss, 삼각형의 구조물) 형식의 새로운 형태를 지닌 항공기 날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에 의하면 이 새로운 날개가 항력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최대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는 실물을 통해서 검증해야 하겠지만, 그에 앞서 나사의 풍동에서 모델 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실 항공기, 특히 대형 여객기는 안전성이라는 아주 중요한 이슈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트러스 형 날개가 훨씬 효율적이라고 해도 진짜 상용화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이런 날개를 가진 대형 여객기나 수송기가 등장한다면 꽤 미래형으로 보이긴 할 것 같지만 말이죠.
트러스형 날개를 비롯해서 나사는 차세대 항공기 개발을 위해서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연구 역시 더 큰 연구 프로젝트인 Advanced Air Transport Technology project 의 일부입니다.
앞으로 날개와 동체에 독특한 신기술이 등장하게 될지, 아니면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통하게 될지 미래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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