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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와 한국이 협력해서 대기질을 측정하다



(The Republic of Korea becomes a natural air-quality laboratory for scientists to study the combined air quality influences of a megacity (Seoul), long-range transportation of pollution, and natural sources.
Credits: NASA)
 
 
 나사사 한국에서 대기질을 측정하는 Korea United States Air Quality study (KORUS-AQ)를 시작했습니다. 이 연구는 위성, 항공 관측, 300개 이상의 지상 관측소, 그리고 바다에서 대기질을 측정하는 대기 환경 연구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위해서 37개의 측정기기를 지닌 나사의 항공기 3대와 한국의 국립환경과학원 (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Research (NIER))의 관측 기기, 그리고 한국에 설치된 여러 대기 질 관측 장치가 힘을 모으게 됩니다.
 
 
 나사는 오산 공군 기지에 나사의 항공기 (NASA DC-8 and the NASA Beechcraft UC-12B King Air)를 배치해 앞으로 대기질을 관측하고 동시에 위성 관측을 통해서 한반도 주변의 대기질을 모니터링 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총 13개 국가에서 온 과학자 293명이 참가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관측을 통해 나사는 35 TB 급의 관측 데이터를 얻게 될 것입니다.
 
 
 나사가 한반도를 연구 장소로 택한 이유는 고도로 도시화된 서울과 농촌지역의 차이를 쉽게 관측할 수 있고 여기에 더해 대륙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의 영향도 같이 측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멀리에서 날아오는 황사에서 중국의 공업지대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그리고 한국 내에서 발생하는 미세 먼지 및 오염 물질의 분포를 측정하기에 이상적이라는 것이죠. 아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보더라도 한반도가 이런 측정을 위해서 이상적인 위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omputer simulation of wind-blown pollutants over East Asia.
Credits: NASA) 
 
 
(동영상)
 
 
 한반도의 대기질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은 우리가 매일 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사실 대기 오염은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여기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은 대책 마련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동시에 대기 오염 문제는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국제 사회의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한데, 특히 우리는 중국의 협조가 필요한 일이죠.
 
 
 다른 한편으로 국내에서 자연적 혹은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의 양도 적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얻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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