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es' Haulani Crater, with a diameter of 21 miles (34 kilometers), shows evidence of landslides from its crater rim.
Credits: NASA/JPL-Caltech/UCLA/MPS/DLR/IDA)
나사의 던 탐사선은 세레스 공전 궤도를 385km 까지 낮춰서 마지막 단계의 정밀 관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비교적 낮은 해상도 이미지로 나타났던 지형의 세밀한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동영상)
앞서 언급했듯이 세레스의 밝은 점은 세레스의 표면 아래에 염(salt)이 풍부한 얼음층이 있다는 간접적인 증거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만약 운석 충돌 등으로 인해서 이 층이 드러나면 휘발성 성분은 사라지고 남은 염 성분은 헥사하이드레이트(hexahydrite, MgSO4·6H2O)가 풍부한 지형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세레스의 표면보다 훨씬 밝기 때문에 흰색의 점처럼 보이게 됩니다.
위의 사진은 하울라니 크레이터(Haulani Crater)로 지름 34km의 크레이터입니다. 그 모습은 크레이터 충돌로 인해서 표층 아래있는 흰색 분말이 사방으로 퍼진 것처럼 생겼습니다. 사방으로 물질이 퍼진 양상은 화산 활동보다는 충돌로 (a fresh impact into the surface of Ceres) 생긴 것임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나사의 과학자들은 생성 연대가 다른 여러 크레이터의 모습에서 세레스의 과거를 옅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미세한 운석이 충돌하면서 세레스 표면에는 레골라스의 층이 생기고 있으며 천천히 표면을 덮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 생긴 크레이터일수록 표면의 밝은 부분이 더 세밀하게 남아있습니다.
나사의 던 탐사선은 최초로 소행성대에 있는 거대한 소행성 - 세레스와 베스타 - 를 근접거리에서 정밀하게 관측했습니다. 앞으로 미래 인류가 소행성대에 진출하게 된다면 어쩌면 이 소행성들은 중요한 자원의 공급처가 될지도 모릅니다.
언젠가 미래에 인류가 이 천체들에 발을 디디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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