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메이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메이주가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메이주 프로 5에 이어 프로 6를 공개했습니다. 출시 간격이 다소 짧은 편인데,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크기를 오히려 줄였다는 것입니다. 전작은 5.7인치였으나 이번에는 5.2인치 1080p 아몰레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약간 크기가 작아지고 가격도 낮아졌습니다. 아마도 좀 더 한손으로 들기 편하고 가격을 낮추는 것이 포인트로 보입니다.
(메이주 프로 6 스펙, 출처: 아난드텍)
AP는 미디어텍의 헬리오 X25를 사용하고 있는데 X20의 오버클럭 버전입니다. 성능면에서 전작에 쓰인 엑시노스 7420 대비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대폭 업그레이드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성능 면에서 최신 스마트폰으로 크게 부족하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디자인은 잘못 보면 (아마도 잘못 본게 아니라 실제로도 그런 것 같지만) 아이폰 6/6S를 조금 수정한 것처럼 생겼는데, 이 회사의 정체성 (?) 이 녹아든 디자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이폰 6S와 비슷하게 3D 터치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가격은 전작보다 300위안 정도 내려간 2499위안 (32GB), 2799위안 (64GB) 로 각각 44/49만원 선입니다. 아무리 아이폰과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microSD 없는 것 까지 따라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 이점은 아쉽습니다.
줄어든 가격은 유리해진 점이지만 배터리 용량이 2560mAh로 감소한 부분 등은 약점 같습니다. 그래도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나름 메이저급 회사인데, 이 시장도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가격을 낮춘 것은 샤오미나 화웨이 같은 다른 회사들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일 것입니다. 과연 성공을 거둘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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