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16-chip IBM TrueNorth platform Lawrence Livermore will receive later this week (Credit: IBM))
앞서 소개드린 것처럼 IBM은 트루노스(TrueNorth)라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뉴런을 모방한 이 전자신경망 컴퓨터는 기존의 폰 노이만 방식 컴퓨터에 비해 매우 적은 전력을 소모하면서 복잡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전 포스트 참조 : http://blog.naver.com/jjy0501/220085626742
IBM 트루노스는 DARPA의 지원을 받아 코넬 대학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서 개발되었습니다. 각 칩은 100만개의 전자 뉴런과 2억 5600만개의 시냅스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54억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 프로세서가 매우 적은 전력만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프로세서와는 달리 트루노스는 모든 뉴런을 연산에 다 사용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사용하는 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뇌 구조와 유사합니다. 덕분에 전력 소모에 있어 0.8V에서 70mW에 불과한 전력을 소모하면서도 초당 46 기가 시냅스 연산 (giga synaptic operations per second)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6개 칩을 모아두더라도 전력 소모가 태블릿 PC 보다 조금 큰 수준이라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방열판조차 필요없는 것이 트루노스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동영상)
이 시스템의 첫 구매자는 미국의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 (LLNL)로 미 국립 핵 안전위의 Advanced Simulation and Computing (ASC) 부분에 사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머신 러닝과 딥 러닝 기술이 이 칩에 사용될 것이라고 하네요.
인간의 뇌를 흉내낸 뉴로모픽 컴퓨팅(Neuromorphic computing)은 이제 시작단계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뿐 아니라 여기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도 중요합니다. 과연 앞으로 뉴로모픽 컴퓨팅이 새로운 대세가 될 수 있을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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