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rhizarians (Rhizaria) seen through an optical microscope. The small yellow dots seen around the periphery of the organisms are symbiotic algae. Each organism has an average size of 0.2 to 1 centimeter. These types of Rhizaria are solitary and do not form colonies. Credit: Tristan Biard, Station biologique de Roscoff (CNRS/UPMC))
프랑스 국립 과학원 및 UPMC의 과학자들이 거대 동물 플랑크톤의 일종인 리자리아(Rhizaria)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바다에 흔할 뿐 아니라 사실 해양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들이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리자리아는 전체 바다 동물플랑크톤의 33%를 차지하며 해양 바이오매스의 5%를 차지하는 매우 흔한 종류라고 합니다. 다만 지금까지 덩어리는 크지만, 쉽게 부서지는 특징을 지녀 기존의 연구에서는 그 숫자를 너무 과소평가해다고 하네요.
국제 과학자팀은 2008년에서 2013년사이 진행된 11차례의 해양 탐사에서 리자리아의 정확한 숫자와 질량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채취 장비를 사용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리자리아는 보통 투명한 몸 때문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지만, 사실 0.2~1cm에 이르는 큰 몸집을 가진 플랑크톤입니다. 산호와 마찬가지로 동물 플랑크톤이지만, 조류(Algae)와 공생하는 능력을 지녀 해양 생태계의 먹이 사슬의 기반을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플랑크톤들이 작은 어류는 물론 거대한 고래까지 먹여살리는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수심 1,500m까지 877회 관측과 샘플을 얻어 총 180만장의 이미지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분석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겠지만, 국제 과학자팀은 여기에서 리자리아의 정확한 개체량과 질량을 알 수 있었습니다.
(리자리아의 현미경 이미지. Overall view of rhizarians forming colonies (seen in optical microscopy). Each white dot is an individual member of the colony. The colonies can reach a size of several centimeters. They were collected in the Mediterranean by the Observatoire Océanologique de Villefranche-sur-Mer. Credit: Christian Sardet, Observatoire Océanologique de Villefranche (CNRS/UPMC) )
비록 이들은 일반 대중에게는 친숙하지 않지만, 바다 생태계는 물론 지구 생태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하는 중요한 생물체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바다 생물체들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존재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이들에 대한 연구는 계속될 것입니다.
참고
Tristan Biard et al. In situ imaging reveals the biomass of giant protists in the global ocean, Nature(2016). DOI: 10.1038/nature17652
http://phys.org/news/2016-04-giant-plankton-gains-long-due-attention.html#jCp
http://phys.org/news/2016-04-giant-plankton-gains-long-due-attention.html#j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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