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a composite image of the lunar nearside taken by the Lunar Reconnaissance Orbiter in June 2009, note the presence of dark areas of maria on this side of the moon. Credit: NASA )
태양계는 빠른 속도로 우주를 이동하고 있습니다. 사실 별 모두가 고유한 속도로 제각각 은하계를 여행하고 있죠. 하지만 결국 은하계의 중력에 묶여 있기 때문에 이들은 은하계 중심을 공전하며 위치를 바꾸게 됩니다.
아무튼 태양계 역시 과거에는 지금과 다른 위치에 있었는데, 아마도 200만년 전쯤 태양계 근방인 300광년 이내 거리에서 초신성이 폭발한 증거가 발견되었습니다. 만약 더 가까운 거리에서 초신성 폭발이 발생했다면 지구 생태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흔적만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해양 침전층 조사에서도 드러났지만, 독일 뮌헨 공대 (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 (TUM))와 미국의 과학자들이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서 가져온 달 토양 표본에서도 다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은 방사선 동위원소 60Fe을 분석해 이 사건이 정확히 262만년 전 발생했음을 밝혀냈습니다.
철의 동위원소인 60Fe는 초신성 폭발에서 생성되는 강력한 방사선의 결과물로 생성됩니다. 이 현상은 대기로 둘러쌓인 지구에서보다 달에서 훨씬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기상현상이나 물에의한 침식, 식물의 성장 등 지표가 끊임없이 바뀌는 지구보다 달 표면에 더 잘 보존됩니다.
초신성 폭발은 드물기는 하지만 종종 지구 근처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폭발이 지구 생태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분명한 것은 300광년 정도 거리에서 발생하는 초신성 폭발은 감마선 제트만 지구를 향하지 않는다면 지구 생태계에 큰 악영향은 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초신성 폭발응 아주 강력한 방사선과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불운하게도 지구에 아주 근접해서 발생한다면 지구 생태계에 파괴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비록 전혀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아마도 262만년 전 인류의 조상을 비롯한 지구 생명체들은 아주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참고
L. Fimiani et al. Interstellar on the Surface of the Moon , Physical Review Letters (2016). DOI: 10.1103/PhysRevLett.116.151104
http://phys.org/news/2016-04-supernova-iron-moon.html#jCp
http://phys.org/news/2016-04-supernova-iron-moon.html#jCp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