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의 라데온 HD 8000M 시리즈의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8000 대 모바일 제품들은 HD 7000 에 사용된 GCN (Graphic Core Next) 를 채택했는데 HD 8500 에서 HD 8700 까지 사실상 같은 칩을 클럭만 달리 해서 탑재한 것입니다. 따라서 구매 예정자들은 실 제품의 클럭과 메모리 클럭을 알고 구매해야 할 것 입니다. 한편 8800M 의 경우 640 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지녀 다른 칩이며 대신 TDP 가 한단계 더 높은 게이밍 노트북 용으로 생각됩니다.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
AMD 가 발표한 그래프를 보면 아무튼 이전 세대 제품보다 더 빨라진 것 같은데 사실 HD 7690M 이하 제품들은 모두 구세대 40 nm 제품을 재활용한 사골들이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HD 8500M 에서 8700M 의 경우 28 nm 공정의 GCN 코어를 중급형 모바일 그래픽 시장으로 가져왔다는 점이 의의라고 하겠습니다. 전력대 성능비라는 측면에서 당연히 28 nm 공정 제품이 유리하므로 소비자들은 이점을 감안해서 구매에 참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8800M 제품군의 경우 이전 HD 7800M 제품군과 스트림 프로세서 수가 동일한 점으로 봐서는 HD 7850M/7870M 의 재활용으로 생각됩니다. 성능은 스펙상으로 볼 때는 동일할 것으로 여겨지며 지포스 650 - 660M 을 견제할 용도로 생각됩니다.
새로운 모바일 라데온 제품군들은 이미 일부 노트북에서 확인이 되고 있으며 2013 년 1 분기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일은 AMD 가 이들 8000M 제품군에 솔라 시스템 (즉 태양계) 라는 명칭을 붙였는데 아마도 태양계 행성들을 코드명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엔드 8000M 제품들은 2013 년 2분기 출시 예정입니다.
한편 새로운 모바일 라데온 제품군에는 엔비디아의 스위칭 그래픽 기술인 Nvidia Optimus 기술과 비슷한 Enduro 스위처블 그래픽 기술이 탑재됩니다. 엔비디아가 optimus 를 이미 2010 년에 도입한 것과 비교해서 AMD 의 행보는 느렸지만 지금부터라도 스위처블 그래픽 기술을 보급한다면 노트북 그래픽 부분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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