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ZTE )
중국 시장에서 꽤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ZTE 가 중국 시장에 Full HD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Z5 를 출시했습니다. Z5 는 1920 X 1080 5 인치 LCD 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Pro APQ 8064 1.5 GHz (Krait 쿼드 코어 + Adreno 320 GPU) 와 2 GB 램 32 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1300 만 화소 후면 카메라 (F 2.2) 와 200 만 화소 전면 카메라, 7.6 mm 두께, 그리고 2300 mAh 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스펙 면에서 LCD 를 제외하면 LG 옵티머스 G와 비슷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가격은 일반 버전의 경우 훨씬 저렴한 3456 위안 (약 550 달러)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버전인 티타늄 에디션의 경우 7890 위안 (1260 달러) 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이게 무슨 의미인지는 아직 불명입니다.
아무튼 가격대 성능비로는 상당한 수준의 full HD 스마트폰이 ZTE 를 통해 출시된 상황입니다. 이미 일부 제조사를 중심으로 1920 X 1080 해상도 지원의 스마트폰들이 출시되기 시작해서 2013 년에는 full HD 디스플레이 경쟁이 안드로이드 제조사를 중심으로 불어닥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실 스마트폰에서 꼭 1080p 해상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쿼드 코어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환경에서 진짜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과는 별도로 결국 고급 안드로이드 폰 시장에서 대세가 된 것 처럼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조사들이 오버 스펙 스마트폰을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정작 필요하진 않더라도 같은 값이면 더 고 스펙의 기기를 사려는 게 사용자들의 소비 심리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앞으로 1080p 해상도 스마트폰이 새롭게 화두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아마 국내 양대 제조사라고 할 수 있는 삼성이나 LG 에서도 이에 대응을 준비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HTC 나 Oppo Find 5 같은 full HD 급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온 이상 가만히 두고만 볼 수는 없는 일이거든요.
아이폰이야 경쟁할 iOS 기기가 없으니 이런 스펙 경쟁에서 자유롭겠지만 대신 사용자들의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이런 스펙 경쟁은 소비자에게 이로운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과연 진짜 5 인치1080 p 디스플레이가 필요한가 하는 의문은 있네요. 뭐 같은 값이면 저도 full HD 스마트폰을 구매하게 될 것 같지만 말이죠. 아마 그것 때문에 1080p 급 스마트폰이 새로운 유행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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