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세계 각지의 태양열 발전 프로젝트를 소개한 바 있는데 현재 진행 중인 가장 큰 태양열 발전 프로젝트로 이전에 설명한 Crescent Dunes Solar Energy Project ( http://blog.naver.com/jjy0501/100156095557 참조) 가 존재합니다.
한편 이와 거의 맞먹는 용량의 태양열 발전으로 현재 아부다비가 주도하는 아랍에미리트 연합 (UAE) 의 Shams 태양열 발전소가 건설 중에 있습니다. Shams 1 의 발전 용량은 100 MW 정도로 크레센트 듄 발전소의 110 MW 에 비해 약간 작은 정도이나 Shams 1 의 경우 더 먼저 발전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거의 완공 단계라 2013 년 1분기 가동이 시작됩니다.
(Shams 1 태양열 발전소 Photos courtesy of Masdar )
Shams 1 태양열 발전소는 이전에 소개한 네바다 솔라 원 ( http://blog.naver.com/jjy0501/100065193095 참조) 와 비슷한 파라볼릭 트로프 (parabolic trough) 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포스트에서 태양광 방식과 열 방식의 차이를 설명한바 있는데 이 발전 방식은 태양열을 집중시켜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터빈을 돌리는 방식입니다.
아무튼 Shams 1 은 네바다 솔라 워의 두 배 규모이며 2.5 ㎢ 의 면적에 258048 개의 파라볼릭 트로프 거울 (위에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것 같은 긴 접시형 거울) 192 개의 solar collector assembly, 768 개의 solar collector assembly units, 27648 개의 열흡수 파이프 등으로 구성된 발전소 입니다. 발전소 건설에는 6 억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앞으로 추가로 자금이 투입되어 Shams 2,3 발전소가 더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 태양열 발전소는 조인트 벤처로 Masdar (두바이) 가 60% 의 지분을 가지고 Abengoa Solar (스페인) 와 Tatal S.A. 사 (프랑스) 가 각각 20 %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25 년간 발전 예정입니다. 이 발전기는 연간 17.5 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UAE 의 경우 사실 석유 부국으로 당연히 발전도 화석연료를 사용하긴 하지만 최근에는 다른 대체 에너지를 찾는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비싸지는 석유와 천연 가스를 아껴 사용하고 다른 대체 에너지를 개발해야 나중에 화석 연료를 더 비싸게 팔 수 있을 뿐 아니라 석유가 모두 고갈 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겠죠. (가스는 세일 가스 덕에 당분간은 가격이 일정하겠지만)
Shams 태양열 발전소는 태양에너지라면 부족할 것이 없는 사막 지형을 활용한 대안이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이 방식은 밤에는 발전이 어렵기 때문에 나중에 크레센트 듄 같은 용융염 저장 방식의 태양열 발전도 고려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