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쿄 대학에서는 실제 인간의 근육과 관절을 모방한 인간형 로봇인 켄시로 (Kenshiro) 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인간을 모방한 근골격계 휴머노이드 (Musculoskeletal Humanoid) 를 표방하고 나온 켄시로는 실제로 그 작동 원리가 인간의 근육과 관절을 모방한 것으로 일종의 인공 근육을 한 형태입니다. 아직은 완전히 인간 단계에 까지 가긴 멀었지만 그럼에도 그 동작 모습이 하나씩 갖춰져 나가는 모습 자체는 상당한 수준에 이르른 것 같습니다.
(Source : University of Tokyo)
실제 의사인 입장에서 보자면 일부 관절 동작은 진짜 인간과 흡사합니다. 2012 년 부터 시작된 켄시로 프로젝트가 과연 어느 정도 까지 인간과 비슷한 로봇을 만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전체를 인간 처럼 만들 필요는 없을 수 도 있습니다. 일부 관절의 경우 의수나 의족의 형태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기를 만들 수 도 있기 때문이죠.
어쩌면 인간에 장착하는 의수/의속은 이렇게 실제 인간의 관절과 근육 움직임을 모방할 수 있는 방식이 더 어울릴지 모릅니다. 다만 일부 동작은 그럴 듯 해도 역시 전체적인 움직임은 어색한 부분이 존재합니다. 동영상 마지막의 무릎관절 구부리는 동작만큼은 기존의 로봇에서 보기 어려운 수준으로 인간과 비슷해 보이네요. 현재 개발중에 있는 만큼 앞으로 개선이 여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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