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판 VRzone 에 의하면 인텔의 차기 프로세서인 하스웰의 정보가 일부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하스웰은 4 세대 코어 마이크로프로세서로 판매될 예정이며 상위 모델은 4770 의 모델명을 가지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이 소식이 맞다면 CPU 클럭은 변화가 거의 없는 셈이며 GPU 클럭만 Dynamic frequency 를 통해 대폭 상승되는 셈입니다. HD 4600 은 EU 20 개 (현재 4000 이 16 개) 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클럭을 높이므로써 현재 트리니티와의 차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는 다 예측 범위긴 한데 한가지 의외인 것은 이 표에서 TDP 가 일부 모델에서 84W 로 높은 편이라는 것입니다. 아이비 브릿지의 77 W 에 비해 올라간 이유에 대해서 더 커지고 빨라진 GPU 때문으로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사실 아직 이렇게 나오기로 확정된 것도 아니고 루머 이므로 내년 2분기 이후 실제 등장 시기에 맞춰 더 정확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하스웰의 IPC 가 10% 수준 상승이고 이 클럭이 맞다면 현재 샌디 브릿지 및 아이비 브릿지 사용자가 하스웰로 넘어갈 메리트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사실 좀 실망스러운 부분인데 인텔이 PC 부분에서 최근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보다 고 스펙의 CPU 를 내놓지 않는 이상 하이엔드 취향 유저들은 업그레이드를 굳이 하지 않으려 들 것이고 결국 지금 있는 시스템을 오래 쓰게 될 것인기 때문이죠.
물론 내년에 비슷한 시기에 등장할 아이비 브릿지 E 가 있으나 역시 6 코어 까지 지원이라면 하이엔드 유저들을 끌어들이기에 뭔가 다소 부족한 느낌입니다. 가격이 비싼 만큼 뭔가 확실한 메리트가 있어야 하이엔드 유저들을 끌어 들일텐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아이비 브릿지 E 나 하스웰 E 가 8 코어 제품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차별화가 된 스펙으로 하이엔드 유저들을 끌어 들일 수 있으려면 말이죠. 이 부분은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내년에 하스웰이 진짜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앞으로 점점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K 버전도 오버 수준이 그닥 좋은 것도 아니고 클럭당 성능 (IPC) 부분의 상승도 그닥 크지 않은 편이라면 하이엔드 PC 유저들의 업그레이드 수요는 별로 안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것은 현재 인텔의 포커스가 주로는 모바일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과연 하스웰에서는 얇은 타블렛 PC 가 대거 등장할 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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