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아이폰 5 배터리 오래 쓰는 방법은 ?




 개인적으로 지난 2 년 넘게 아이폰 4 를 사용한 후 아이폰 5로 기기 변경을 한지 일주일 정도 지났습니다. 아이폰 역시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배터리 교환이 쉽지 않은 점이 단점으로 뽑힐 만 합니다. 추가 배터리를 들고 다니면서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혹은 배터리의 잦은 충방전으로 인해서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배터를 쉽게 교체하기 힘들다는 건 단점이죠. 


 하지만 사용자들이 아이폰의 배터리를 잘 관리한다면 사실 생각보다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장시간 어플이나 통화를 하는 경우 보조 배터리 및 충전 케이블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아이폰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은 배터리 수명에도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인 충방전 사이클 (대략 400 회 정도 충방전 사이클을 경험하면 80% 대 충전 가능) 에 금방 도달하지 않게 배터리를 잘 관리하면 휴대폰 교체 주기까지 배터리가 부족하지 않게 사용이 가능하거든요. 이건 2년 2 개월간 아이폰 4 를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얻은 결론입니다. 사람마다 사용 환경이 다 달라서 간단히 일반화 하기는 힘들지만 말이죠. 


 잡설이 길었고 아이폰 5 를 사용하면서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방법을 간단히 써보겠습니다. 사실 대단한 팁은 없습니다. 기존의 아이폰 배터리 오래 사용하는 방법 ( http://blog.naver.com/jjy0501/100145251460  ) 포스트와 기본적으로 거의 유사합니다. 


 이미 배터리 관리를 잘 하시고 있는 분들이라면 뒤로 가기를 누르시면 되겠고 너무 배터리가 금방 방전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 지 모르시겠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작성한 포스트라는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례하거나 쓸데 없는 댓글 다시는 분들은 모두 바로 삭제 하겠습니다. 자신에게 필요없는 팁이면 그냥 뒤로 가기를 누르면 됩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결과 별거 안하는데도 배터리 수명을 가장 빨리 소진 시키는 주범은 역시 LTE 및 GPS 였습니다. 물론 LTE 나 GPS 설정해도 하루 정도 쓰는데는 별 문제는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5 로 LTE 만 하는 건 아니겠죠. 3D 게임이나 동영상, 음악 감상 기타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데 가능하면 배터리를 길게 사용하는 것이 충방전 사이클을 적게 만들어서 배터리 교체 수명을 길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첫번째 팁은 역시 LTE 를 필요할 때만 켜는 것입니다. 


   



 LTE 모델인데 왜 그렇게 사용해야 하는 지는 사실 개인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LTE 를 사용해서 적극적으로 웹서핑이나 온라인 동영상 감상을 하는 사용자의 경우 자주 on off 를 시키는 것은 역시 불편합니다. 하지만 주로 자신의 사용환경이 wi fi 가 되는 환경이라면 LTE 는 필요할 때만 켜도 된다는 것을 곧 경험했습니다. 사실 생각보다 3G 데이터도 의외로 빠른 것이 아이폰 5 입니다. LTE 는 아직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이를 꺼주기만 해도 전력 소모를 상당히 줄일 수 있으며 필요할 때만 켜주는 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물론 사용자의 사용환경과 목적에 따라 옵션이라고 하겠습니다. 

-> LTE on off 에 대한 내용은  http://blog.naver.com/jjy0501/100174034831 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용 핫스팟 및 블루투스 역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꺼두는 것이 전력 소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실 이 내용은 아이폰 아니라 다른 모든 모바일 기기 공통입니다. 





 오래된 팁으로 GPS 역시 필요할 때만 켜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이 방법 역시 사용자의 이용 방식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도 기반, 위치 기반 서비스를 자주 사용해야 하는 사용자라면 역시 자주 on off 시키기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유저라면 꺼두는 것이 확실히 배터리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또 한가지 팁은 설정 -> 알림에 가서 알림센터에 상주하는 앱의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전화나 메세지 같이 꼭 필요한 부분만 활성화 시키면 시도 때도 없이 알림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배터리 소모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사실 배터리 수명보다 귀찮은 알림 메세지를 받지 않기 위해 더 필요합니다. 





 메일 데이터 업데이트 기능도 메일을 자주 확인해야 하는 경우라면 끄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하지만 메일을 어차피 수시로 PC 로 확인하는 유저라면 이를 꺼두면 약간이라도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화면 밝기 조정. 백그라운드 앱 종료 등도 배터리 관리 팁으로 유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결과 아이폰 5 에서는 LTE 및 GPS 이 두가지가 앱을 구동시키지 않을 때 전력 소모가 가장 큰 편인 것 같습니다. 이를 조절해서 사용한다면 배터리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깜빡 잊어버리고 충전을 제대로 못한 날이나, 배터리가 많이 간당간당한데 충전을 바로 할 수 없는 경우 LTE/GPS/블루투스 만 바로 꺼주면 한동안은 더 버틸 수 있습니다. 


 아이폰 5 는 사실 배터리 용량은 아이폰 4/4S 와 별 차이가 없으나 비슷한 환경에서 작동시켰을 때 배터리 수명이 더 긴 것 같습니다. 배터리 수명은 사용자의 사용환경이나 습관에 따라 아주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 사실 단순하게 말할 순 없지만 아이폰 5 는 같은 앱이나 동영상, 음악 감상시 이전 버전들 보다 수명이 더 긴 편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 4 의 경우 2 년 2 개월간 사용하면서도 현 시점에서 배터리 충전이 87% 까지 가능합니다. 제 생각엔 아이폰 5 역시 그 이상 관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전에 폰을 변경할 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통계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실 저도 통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주제로 글을 쓰기가 다소 애매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통계학, 특히 수학적인 의미에서의 통계학을 공부하게 되는 계기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아마도 비교적 흔하고 난감한 경우는 논문을 써야 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오늘날의 학문적 연구는 집단간 혹은 방법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려면 불가피하게 통계적인 방법을 쓸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분야와 주제에 따라서는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상당수 논문에서는 통계학이 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학과에서 통계 수업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학부 과정에서는 대부분 논문 제출이 필요없거나 필요하다고 해도 그렇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 않지만, 대학원 이상 과정에서는 SCI/SCIE 급 논문이 필요하게 되어 처음 논문을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논문을 계속해서 쓰게 될 경우 통계 문제는 항상 나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게 될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간혹 통계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이 들어옵니다. 사실 저는 통계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실력은 모자라지만, 대신 앞서서 삽질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입문자를 위한 책을 추천해달라  사실 예습을 위해서 미리 공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통계는 학과별로 다르지 않더라도 주로 쓰는 분석방법은 분야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결국은 자신이 주로 하는 부분을 잘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과 커리큘럼에 들어있는 통계 수업을 듣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9000년 전 소녀의 모습을 복원하다.

( The final reconstruction. Credit: Oscar Nilsson )  그리스 아테나 대학과 스웨덴 연구자들이 1993년 발견된 선사 시대 소녀의 모습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복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유골은 그리스의 테살리아 지역의 테오페트라 동굴 ( Theopetra Cave )에서 발견된 것으로 연대는 9000년 전으로 추정됩니다. 유골의 주인공은 15-18세 사이의 소녀로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으나 괴혈병, 빈혈, 관절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소녀가 살았던 시기는 유럽 지역에서 수렵 채집인이 초기 농경으로 이전하는 시기였습니다. 다른 시기와 마찬가지로 이 시기의 사람들도 젊은 시절에 다양한 질환에 시달렸을 것이며 평균 수명 역시 매우 짧았을 것입니다. 비록 젊은 나이에 죽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죠.   아무튼 문명의 새벽에 해당하는 시점에 살았기 때문에 이 소녀는 Dawn (그리스어로는  Avgi)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유골에 대한 상세한 스캔과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서 살아있을 당시의 모습을 매우 현실적으로 복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나타난 모습은.... 당시의 거친 환경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긴 턱은 당시를 살았던 사람이 대부분 그랬듯이 질긴 먹이를 오래 씹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하고 억센 10대 소녀(?)의 모습은 당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해야 했다는 점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이렇게 억세보이는 주인공이라도 당시에는 전염병이나 혹은 기아에서 자유롭지는 못했기 때문에 결국 평균 수명은 길지 못했겠죠. 외모 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되겠지만, 당시의 거친 시대상을 보여주는 듯 해 흥미롭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18-01-te...

150년 만에 다시 울린 희귀 곤충의 울음 소리

  ( The katydid Prophalangopsis obscura has been lost since it was first collected, with new evidence suggesting cold areas of Northern India and Tibet may be the species' habitat. Credit: Charlie Woodrow, licensed under CC BY 4.0 ) ( The Museum's specimen of P. obscura is the only confirmed member of the species in existence. Image . Credit: The Trustees of the Natural History Museum, London )  과학자들이 1869년 처음 보고된 후 지금까지 소식이 끊긴 오래 전 희귀 곤충의 울음 소리를 재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프로팔랑곱시스 옵스큐라 ( Prophalangopsis obscura)는 이상한 이름만큼이나 이상한 곤충으로 매우 희귀한 메뚜기목 곤충입니다. 친척인 여치나 메뚜기와는 오래전 갈라진 독자 그룹으로 매우 큰 날개를 지니고 있으며 인도와 티벳의 고산 지대에 사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일한 표본은 수컷 성체로 2005년에 암컷으로 생각되는 2마리가 추가로 발견되긴 했으나 정확히 같은 종인지는 다소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확실한 표본은 수컷 성체 한 마리가 전부인 미스터리 곤충인 셈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 형태를 볼 때 이들 역시 울음 소리를 통해 짝짓기에서 암컷을 유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높은 고산 지대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는 곤충이기 때문에 낮은 피치의 울음 소리를 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런 소리는 암컷 만이 아니라 박쥐도 잘 듣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들은 중생대 쥐라기 부터 존재했던 그룹으로 당시에는 박쥐가 없어 이런 방식이 잘 통했을 것입니다. 하지만...